두타몰, 삐에로쑈핑 2호점 오픈…동대문 특성 살려 영업 새벽5시까지
2019-09-05 정정숙 기자
동대문 두타몰(조용만 BG장)이 쉐이크쉑, 노브랜드 등에 이어 ‘삐에로쑈핑’ 입점으로 유동인구 증가와 함께 동대문 일대가 더욱 활발해 질 전망이다. 두타몰은 신세계그룹이 런칭한 ‘삐에로쑈핑’ 2호점을 두타몰 지하2층에 약 1408㎡(426평) 규모로 오는 6일 오픈한다. 삐에로쑈핑은 젊은 고객층과 외국인 방문 비중이 높은 상권 특수성을 적극 반영한 동대문 특화 매장이다.
삐에로쑈핑 두타점은 심야영업 컨셉을 더했다. 두타몰 영업시간에 맞춰 새벽 5시까지(월~토, 일요일은 자정) 운영한다. 두타몰 상층부에 위치한 두타면세점도 심야 시간대 면세쇼핑이 가능해 고객은 보다 여유로운 쇼핑타임을 누릴 수 있다. 동대문이 외국인 방문비중이 높은 서울 대표 관광지이자 숙박 인프라가 밀집한 점을 고려해 외국인 고객 대상 상품 구색을 강화한다. 입구에 관광객 전용 상품 매대를 별도 설치해 쇼핑 편의를 높였다. 국내 중소 협력업체 상품 입점을 늘렸다. 외국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우수상품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죽염, 광천김, 밥솥, 생리대 등을 볼 수 있다. 또한 10대, 20대 타겟 뷰티제품 및 아이돌굿즈, 소형 피규어 등 캐릭터 완구상품을 보강했다. 중국 고객을 겨냥해 한국 고급 분유도 번들로 판매 예정이다. 반면 외국인 전용 상품군을 늘리는 대신 1호점인 코엑스점과 달리 신선식품 및 장바구니 생필품류는 판매에서 최대한 제외했다. 신선식품 등 삐에로쑈핑 미입점 상품은 두타몰 4층에 자리잡은 노브랜드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두타몰 관계자는 “삐에로쑈핑의 두타몰 입점으로 2030대 젊은 고객 추가 유입은 물론 인근 숙박시설에 묶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야식이나 기념품 구입이 가능하다”며 “두타몰이 필수방문 코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