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섬유류 수출 2.4% 증가

중동은 전년비 26.7% 감소

2019-09-07     정기창 기자
8월 섬유류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한 11억7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3월부터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서 6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원료 가격 상승에 따른 수출단가 인상과 미국 EU 등 선진국 의류수요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섬유류 수출 단가는 7월 기준 3.5% 증가했다. 4월(-2.3%) 한 달을 제외하고 매달 상승했다. 8월 20일 통관 기준, 대미 수출은 17.6% 증가했고 EU는 14.2%가 늘어났다. 대일 수출은 2.5% 소폭 증가했다. 반면 중국과 중동 수출은 부진했다. 같은 기간 대중 섬유류 수출은 0.3% 소폭 감소했지만 중동 수출은 26.7%나 줄어들었다. 유망소비재 중 패션의류의 경우 중국은 소비재 관세 인하의 영향으로 의류와 신발류 위주로 수출이 증가했다. 20일 기준 대중 의류 수출은 27.4%, 신발은 72.6%나 늘어났다. 베트남(4.8%), 미국(1.3%) 수출 역시 증가했다.

패션의류 수출은 섬유류 보다 가파른 증가세를 기록해 올해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 한편 8월 들어 우리나라는 수출 512.0억 달러, 수입 443.0억 달러를 기록, 69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79개월 연속 흑자행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