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셉코리아 2019S/S 패션쇼와 융복합 쇼케이스 ‘더셀렉츠’ 관심몰이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 실질 성과 창출” 다짐

2019-09-12     이영희 기자
이청청의 ‘라이’와 김인태·김인규의 ‘이세’가 뉴욕패션위크 ‘컨셉코리아 2019S/S'의 런웨이를 장식했으며 10개 브랜드로 구성된 융복합 쇼케이스공간 ’더셀렉츠‘는 현지에서 관심몰이에 성공했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김영준)은 지난 7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위치한 스프링 스튜디오 갤러리 1(Gallery 1 at Spring Studios)에서 ‘Concept Korea(이하 컨셉코리아) S/S 2019’를 성료했다고 발표했다.

‘라이(LIE)’ 이청청 디자이너는 이미 국내는 물론 차세대 글로벌 주자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세(IISE)’ 김인태· 김인규는 한국 전통 디자인과 문화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주목받고 있다. 버그도프 굿맨(Bergdorf Goodman)의 패션 디렉터인 브루스 패스크(Bruce Pask)는 이번 패션쇼를 보고 “매우 강렬했던, 아주 독창적이고 경이로워 잊을 수 없는 쇼였다”라고 전하는 등 많은 패션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두 브랜드의 런웨이에 이어 한콘진은 뉴욕 현지 맨하튼 소호지역에 창의 브랜드 융복합 쇼케이스 공간 ‘더셀렉츠(The Selects)'를 구축하고 뉴욕 패션위크 기간에 맞춰 지난 8일 오후7시(현지시간),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 패션을 체험할 수 있는 ’더셀렉츠‘는 라이, 카이(KYE), 더 센토르, 분더캄머, 허환 시뮬레이션, 히든 포레스트 마켓, 노앙, 비욘드 클로젯, 비뮈에트, 소윙 바운더리 10개 디자이너 브랜드로 구성됐다.

오프닝에는 700여명의 바이어와 언론 증 주요인사 700여명이 참석했으며 전시, 바이어미팅, 인터뷰 등 비즈니스의 기회가 열렸다. 데셀렉츠는 향후 입점 브랜드 대상 컬렉션 전시 및 세일즈, 컨셉 팝업 스토어, 마케팅 이벤트 등 프로그램을 마련함으로써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의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융복합 콜라보레이션의 첫 번째 주자로 아이돌 ‘레드벨벳’과 협업계획을 공개했다. 이를 시작으로 한콘진은 세계적 K-POP스타와 협업으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저변확대와 뷰티와 푸드 등 문화 콘텐츠와 연계한 색다른 이벤트도 개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