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스마트팩토리 구축으로 글로벌 초일류 도약
중국 베트남 등 5개 지역 스판덱스 공장에 도입 완료
2019-09-19 정기창 기자
효성티앤씨가 중국 베트남 등 5개 글로벌 스판덱스 공장에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고 인더스트리 4.0시대를 주도한다. 이들 공장에는 공정모니터링, 품질관리, 스마트 IoT(사물인터넷) 시스템을 도입해 글로벌 공장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품질을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또 원료 수입에서 생산 출하에 이르기까지 제조 전 부문에서 데이터 수집과 분석, 제어 관리 등을 통해 공장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효성 조현준 회장은 작년 취임 후 줄곧 생산 및 경영혁신을 주문하며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주도해 왔다. 조 회장은 효성이 보유한 원천기술에 ICT를 융합해 유연하고 최적화된 생산환경을 구축해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산업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이번 스마트팩토리 구축에는 IT전문 기업인 효성ITX가 핵심적 역할을 했다. 효성ITX는 각 공장 실사를 거쳐 순차적으로 스마트팩토리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효성ITX는 지난 8월에는 효성티앤씨 스판덱스 공장에 최적화된 봇플러스(BOT+)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급을 완료했다. BOT+는 머신 비전(Machine Vision)의 빅데이터 분석, IoT(사물인터넷), 스마트센서 등 다양한 ICT기술이 접목됐다. 제조공정상 품질 결함을 즉각적으로 발견하고 문제에 대응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비전머신은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한 데이터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불량 제품 여부나 공정상 문제점을 파악해 주는 시스템이다. 사람이 육안으로 판별하던 것을 대신 처리하게 때문에 정확도와 오판율을 대폭 개선할 수 있다. 효성ITX는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최근에는 스마트팩토리에 최적화된 솔루션 브랜드 'CTRM FACTORY)익스트림 팻토리)'를 런칭했다.조현준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스를 수 없는 큰 흐름 앞에서 스마트팩토리 구축은 제조업체에 필수적인 조치"라며 "이를 기반으로 초일류 수준의 품질 개선, 신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 글로벌 No.1 스판덱스 메이커로 시장 지배력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