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스텔바작 핸드백의 대변신…‘역시 석정혜’
2018-09-20 정정숙 기자
석정혜 CD가 이끄는 패션그룹형지의 ‘까스텔바작’ 백&액세서리가 대변신하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까스텔바작 백&액세서리는 지난 13일~15일 서울 한남동 ‘구슬모아당구장’에서 리노베이션한 2018F/W컬렉션 팝업스토어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10월 중 두 번째 팝업스토어를 연다.18FW컬렉션은 토이블라종, 원더랜드, 에띠 컬렉션, 에띠 클래식 등 7가지 카테고리로 선보였다. 구성 포맷, 로그 등에 놀이동산의 패스, 회전목마 디자인 등을 통해 브랜드 아이텐티티를 강조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가족와 함께 놀이동산에 놀러간 데서 영감을 얻은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 컨셉으로 꾸며졌다. 장 샤를 드 까스텔바작이 아트디렉터로 활동할 때 의상작품들이 올해 F/W컬렉션 핸드백과 함께 디스플레이해 전시했다. 의상 컬렉션은 1988년,2009, 2014년 파리패션위크에 출품된 다섯 작품이다. 40마리의 테디베어인형을 엮어 만든 작품을 비롯한 2009FW파리패션위크에서 케이티 페리가 입은 팝(pop)한 느낌이 강한 의상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다른 한쪽에는 석정혜 CD가 참여해 처음 선보이는 2018F/W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F/W컬렉션은 플레이그라운드 컨셉으로 해석했다. 모던하면서 유니크함을 더했다. 7가지 카테고리 중 시그니처로 뽑은 원더랜드와 토이블라종 등을 선보였다. 원더랜드 가방에는 로고 블라종을 단순화하고 숄더 스크랩에 키치적 요소를 더했다. 숄더 스트랩은 아크릴 체인을 더해 유니크함을 강조했다. 석정혜 CD는 “키치하고 팝하며 키덜트한 미학을 볼 수 있는 까스텔바작 오리지널리티를 살리는데 주력했다”며 “제품에는 아이텐티티를 녹이면서 연구개발을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는 로고 블라종과 포켓, 장식 하나하나를 몇 cm단위로 달 것인지 등 일목 요연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블라종 로고 장식은 별도로 아이텐티티를 더했다. 까스텔바작 백&액세서리는 현재 3개 매장을 전개하고 있다. 온라인 판매에 주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