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까또즈, 1020세대 선호도 1위·매출도 1위

2019-10-04     정정숙 기자
1020세대가 백화점에서 프리미엄 잡화 ‘루이까또즈’의 상품 구매력 파워를 과시했다. 잡화 시장을 대표하는 프랑스 오리진 브랜드 루이까또즈는 오프라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20대 초반 고객이 전체 연령대 중 루이까또즈 제품을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에 따르면 19세 이하, 2529세대 순으로 구매 비중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7월까지 자사 구매 고객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다. 루이까또즈 전체 구매 CRM(고객관계관리)데이터를 바탕으로 6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루이까또즈에 따르면 올해 1024 세대 구매자수 비율이 전년대비 7.4%포인트 늘어난 29.6%로 가장 높았다. 인원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 가량 상승했다. 구매 물량도 21.5%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세 이하 연령대는 구매자수가 83% 가량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에 2529 연령대가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던 것과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결과다.루이까또즈는 그간 DNA 변화를 꾀했다. 그 결과 주 고객층 연령대가 낮아졌다. 38년 전통을 지닌 프랑스 오리진의 고급스러운 느낌은 살리고 젊은 소비자층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했다. 도전적이면서 트렌디한 디자인, 유니크한 콜라보레이션 제품 출시, 신진 디자이너 협업 등으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활동을 펼쳤다.20대 초반 고객이 매출을 견인했다. 2024세대가 가장 선호한 블랙래커백(HM1AL02BL) 및 숄더백(HM1CB02BL)은 작년 동기 대비 72% 이상 많은 핸드백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세 이하 고객은 지갑과 같은 소품류를 가장 선호했다. 진주와 크리스탈 참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미니지갑이 높은 반응을 이끌었다. 루이까또즈 관계자는 “명품 브랜드를 비롯해 많은 패션 브랜드들이 차세대 패션 시장을 주도해 나갈 ‘영 타겟’ 고객층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소비층 확대 전략을 바탕으로 제품부터 마케팅까지 심혈을 기울인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