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자이너, 파리에 쇼룸 열고 글로벌 마켓 공략
전세계 60여업체 바이어 방문 ‘마케팅효과’ 창출
2019-10-04 이영희 기자
파리패션위크 및 파리 트라노이 기간 중인 9월 27일부터 10월2일까지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 쇼룸 ‘더 셀렉츠 파리(the selects paris)'가 문을 열어 전세계 60여 업체 바이어들이 방문했으며 홍보와 상담 등 마케팅효과를 거뒀다.
파리 마레 지구에서 진행된 ‘더 셀렉츠 파리’는 여성복 브랜드 더스튜디오케이, 얼킨, 시지엔이, 마레디마리, 잡화브랜드 세컨드팔레트, 남성복 DBSW, 티라이브러리가 입점해 세일즈활동을 벌였다. 현장에는 백화점 르 봉 마르세, 케이일레븐, 편집숍 네타포르테, 어번 아웃피터스, 아이티, 뉴 야요한 등 전세계 60여 업체 바이어들이 방문해 상담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은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의 유럽, 미주, 아시아권 수주회 참가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더셀렉츠 파리’ 역시 그 일환으로 현지의 관심속에 순조로운 행보를 마친 것으로 발표했다.타이완 편집숍 크레쉬의 바이어 세리나는 “서울패션위크 전에 파리에서 먼저 여유롭게 볼 수 있어 좋았고 이 시기에는 우리와 같은 바이어들이 바잉 버짓을 갖고 있어 플랜을 미리 계획할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얼킨의 이성동 디자이너는 “서울에서 만나기 힘든 바이어들을 파리에서 만났고 이번 쇼룸 참가를 통해 지속적으로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비쳤다. 시지엔이의 이서정 디자이너는 “봉 마르세, 블루밍데일즈 등 대형 백화점과 여러 나라의 바이어들을 만날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고 참가 소감을 말했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내년 1월과 3월 파리패션위크와 트라노이 수주회에서도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의 쇼룸 운영을 지원, 한국패션의 글로벌시장 진출 플랫폼을 더욱 굳건히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