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꾸미는 북유럽 감성 ‘홈 인테리어’

코지네스트 ‘휘게 라이프’…고객발길 잡기나서

2019-10-26     김임순 기자
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홈패션시장의 지속성장이 예고된다. 업계에 따르면 소비자는 아늑한 일상 속에서 작은 행복을 추구한다. 최근 부상하는 북유럽 생활양식, ‘휘게 라이프(Hygge Life)’는 주거 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복잡한 야외 대신 집 안에서 가족과 친구들과 소박한 여유를 찾으려는 북유럽 인테리어·디자인의 트렌드가 확산된다는 것이다.

홈패션 브랜드 전문사들은 이러한 휘게 라이프의 영향에 편승, 셀프 인테리어에 대한 소비자 관심에 적극 편승해 나가고 있다. 국내 홈퍼니싱 시장 규모는 가구를 포함해 지난해 기준 13조7000억 원으로 추정됐다. 더코지네스트(대표 김창수)는 창고형 아웃렛을 열어 대형매장에서 휴식과 쇼핑을 동시에 가능케 했다.

매장에 전시된 침구 등 패브릭 소품은 집 안을 아늑하게 하면서 편안한 휴식 공간을 꾸미는데 필수 아이템들이다. 매년 찾아오는 시즌 혼수, 예단 이불을 제안해 내며 규모에 맞는 상담과 코디네이트도 가능케 했다. ‘코지네스트(COZYNEST)’직영 매장은 유럽 감성의 침구와 패브릭 소품의 편집 형태의 창고형 아웃렛으로 리뉴얼했다. 휘게족을 겨냥한 유럽 감성의 침구 ‘레노마홈’, ‘까사 소냐르’ 등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의 침구들로 구성했다. 여기에 욕실 및 주방 리빙 카테고리의 인테리어 용품까지 확대하며 집의 전체 코디네이트 역할을 자처했다. 면, 모달 등 대표적인 친환경 원단부터 텐셀, 리넨 등 어린아이부터 민감한 피부 타입의 성인까지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천연 소재의 고급형 침구를 주요 취급 제품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코지네스트 관계자는 “과거 주거의 개념이었던 집이 주인의 개성을 담는 공간으로 인식이 바뀌면서 홈 인테리어 용도로 침구를 구입하는 고객들이 많아졌다”며, “집에서 여유로운 행복을 추구하는 문화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침구 외 종합 홈퍼니싱 스토어로 영역을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