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이스트, 올 겨울 다운 패딩으로 시장 접수
다운패딩 판매 高…아우터 강자로
2019-10-26 나지현 기자
아이올리(대표 최윤준)가 전개하는 ‘에고이스트’가 올 겨울 아우터 강자로 여성복 마켓을 선점한다는 각오다. 에고이스는 지난해 다운 패딩이 효자아이템으로 판매고를 올려 업계에서 회자됐다. 각 포털 여성복 패딩 검색 순위 1위, 롯데닷컴, 지마켓 등에서 다운 패딩 판매 1등 브랜드로 입지를 굳혔다. 이에 올해도 에고이스트의 겨울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등극한 다운 패딩에 대한 기대 수요가 높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보다 풍성한 그라데이션 퍼 패치, 핏감을 살린 실루엣, 구스 다운, 숏 기장부터 롱기장까지 다채로운 디자인과 상품력을 강화해 한층 업그레이드를 시도했다. 지난해 열풍이었던 패딩 수요로 다운 원자재가가 상승했지만 최대한 전년 수준에 맞춰 가격을 책정했다. 물량 4만4000장 가량 준비해 현재 대형 유통에서 1만장은 직매입한 상태다. 비슷한 출고시기로 10월 초순부터 초두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는데 현재 판매추이는 전년과 비교해 10% 이상 신장세로 선구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상승세에 힘입어 에고이스트는 올해 새로운 3S다운 라인을 런칭했다. 채널과 유통이 다각화되면서 배수와 가격 접근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브랜드의 가장 강점인 부분을 배가한다는 전략이 배경이다. 3S(Slender/Stylish/Splendid)를 키워드로 가성비 뿐만 아니라 가심비를 극대화 한 상품군이다. 가격은 29만9000원~38만9000원으로 롱 구스 벤치다운, 력셔리 폭스퍼 롱 다운, 퀼팅 변형 벤치 다운, 프린팅 디테일 볼륨 캐주얼 다운 점퍼 등 15모델을 특화한 상품이다. 에고이스트 사업부 이상철 수석은 “무엇보다 상품 기획에 포커스 해 프리미엄 상품군과 가심비로 접근해 차별화를 확고히 하고자 했다”며 “S/S에는 다소 물량을 줄이고 추동 물량에 집중한 만큼 올 겨울 추위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오리진은 지키면서도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다소 힘을 뺀 디자인으로 접근성을 높이고 신규 고객 창출에도 주력하고 있다. 고객과 밀접하게 소통할 수 있는 마케팅을 통해 지속적인 시장 유입과 입지마련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