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류수출 10월 큰 폭 반등세…30.4% 증가

중동 제외한 전 지역 고르게 성장

2019-11-02     정기창 기자

섬유류 수출이 10월 들어 수년 사이 가장 큰 폭으로 뛰어 올랐다. 10월 섬유류 수출은 12억300만 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30.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달 -20%를 기록했던 실적 부진을 단숨에 만회하는 양상이다. 중동을 제외한 전 지역 수출이 고르게 큰 폭으로 증가했다.

주요 수출국인 베트남은 61.8%가 증가했고 중국 및 미국 수출은 각각 36.6%, 86.1% 늘어났다. EU 역시 42.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원료 가격 상승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과 미국 EU 등 선진국 및 베트남 등 신흥국 수출 호조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수출단가는 원료가격 상승에 힘입어 지난달에 이어 10월에도 2.5% 증가했다. 20일 통관 기준 섬유제품 수출 증가율이 64.5%로 가장 높았고 직물은 44.9%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10월 20일 기준 섬유류 수출은 112억9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대 유망 소비재 품목인 패션의류는 전년대비 43.9% 증가한 2억2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과 중국 미국 EU 등 지역에서 의류와 신발 수요가 증가하면서 다시 반등세로 돌아섰다. 베트남(74.4%) 중국(82.6%) 미국(88.6%) EU(39.4%) 등 고르게 수출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