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설립에 1700억원 투입

베트남 남부에서 중부까지 복합생산기지 구축

2019-11-05     정기창 기자
효성첨단소재는 베트남 광남성에 1700억원을 투입, 타이어코드 생산을 위한 신규법인을 설립한다. 효성첨단소재는 베트남 중부 광남성 땀탕공단 내 제2공장 부지에 1억5200만 달러 규모의 폴리에스터와 나일론 타이어코드 생산설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효성첨단소재는 초기 자본금 3000만 달러를 연내 투자할 계획이다.효성의 광남성 투자가 마무리되면 베트남 남부에 이어 중부까지 이어지는 복합생산기지를 통한 글로벌 수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전세계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시장을 45% 점유한 1위 기업이다. 자동차 타이어의 안전성, 내구성, 주행성을 보강하는 소재다.

효성은 지난 2007년부터 베트남 남부 호치민시 인근의 연짝 공단에 베트남 동나이 현지법인을 설립해 지금까지 약 15억 달러를 투자했다. 작년 매출은 1조 7000억원으로 베트남 전체 수출의 1%를 차지할 만큼 성장했다. 또 올 초에는 베트남 남부 바리아붕따우성에 생산법인을 설립하고 총 13억 달러를 투자, 폴리프로필렌(PP) 공장과 이를 위한 탈소수화 공정(DH) 시설, LPG 가스 저장탱크 건립에 대한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