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들, 청담사거리에 오프라인 매장 첫 진출

양주시·이상봉 디자이너, 2.3.0 셀렉샵 입점 지원 “실력과 가치, 제대로 인정받자!”

2019-11-23     이영희 기자
독특한 감각과 실력을 겸비한 신진 디자이너 5명이 강남구 청담사거리에 전시와 판매를 할 수 있는 공간을 갖게 됐다. 컬렉션에서 선보였던 신제품을 제대로 보여주고 가치만큼의 가격도 제시하고 바이어들도 초대해 상담할 수 있는 공간이 주어진 것이다.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는 양주시와 이상봉 디자이너의 지원으로 청담사거리에 위치한 2.3.0 셀렉샵에 오프라인 매장 첫 입점을 하게 됐다. 김주한, 서광준, 이정록, 이현규, 권오승 디자이너가 스타트하고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소속 신진들이 릴레이 방식으로 입점할 예정이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신진들의 의상이 해외 전시나 패션쇼에 선보일 만큼 우수한데도 제대로 된 전시판매 공간 확보가 어려워 제 값을 받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웠는데 2.3.0셀렉샵 입점을 통해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를 원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이 공간은 라이(Lie) 이청청 디자이너의 의상과 더불어 최근 부상하고 있는 ‘데일리미러’ 김주한, ‘로열레이어’ 서광준, ‘싱클레어’ 이정록, WORN의 이현규, LP35 권오승이 참여하며 하이패션의 감성을 보여 줄 수 있는 의상 및 잡화로 짜임새 있게 구성됐다. 2.3.0셀렉샵에서 판매되는 의상은 이 곳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도록 특화했고 1대1 맞춤제작, B2C와 B2B가 동시에 가능하다. 경기도 및 양주시 내 섬유소재를 활용 제작함으로써 특화된 소재와 디자인이 어우러져 고객에게 차별성과 가치를 선사할 방침이다.지난 11월20일 정오, 경기창작스튜디오 소속 디자이너들의 2.3.0 셀렉샵 입점 및 개점 행사가 열린 가운데 20명의 신진들이 참가해 프레스와 관계자들을 초청한 프레젠테이션이 있었다. 이날 참석한 양주시 섬유패션팀 기업지원과의 윤정희 주무관은 “ 양주시가 지원하는 디자이너들이 서울의 고급상권에 진출해 제대로 진가를 발휘하기를 바라며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임동환 팀장은 “이미 시험가동 중에 매출이 일어났고 제품만 차별화하면 중고가 시장에서도 승산이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주한 디자이너는 “앞으로 바이어들이 방문하면 2.3.0셀렉샵에서 제품도 제시하고 상담을 할 수 있어 사기진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 비쳤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바이어들이 방문 할 시 청담 2.3.0셀렉샵 건물내 오더수주 상담을 위한 공간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게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