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어린이를 위한 문화예술인 자선파티 ‘성황’
올해 9회째, 이상봉 디자이너 ‘안최이임홍김’ 뜻 모아
2019-12-03 이영희 기자
제9회 2018년 다문화 어린이를 위한 문화예술인 자선파티 ‘안최이임홍김’이 지난 12월 1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강남구 테헤란로의 더킹브로잉에서 개최됐다. ‘안최이임홍김’은 안석환, 최용호, 이상봉, 임옥상, 홍석천, 김앤디 등 6명의 문화예술인들이 이상봉 디자이너를 중심으로 매년 다문화 어린이들의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자선파티를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아 이제는 한해를 마감하는 의미있는 송년나눔 행사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지난 1일에 개최된 안최이임홍김은 방송인 홍석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최근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는 모델 현민이 다문화 어린이들의 멘토로 위촉장을 받았다.
현민은 신진 디자이너 로열레이어의 서광준이 디자인한 의상을 입고 즉흥 런웨이를 했으며 다문화가정의 어린이 아티스트들로부터 큰 호응과 갈채를 받았다. 이어 1부 자선문화공연에는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의 바이얼린 연주와 뮤지컬 공연이 열려 참석자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마술쇼와 가수 KCM과 2AM 이창민의 무대가 이어졌다. 모든 공연은 재능기부로 이뤄졌으며 축제분위기가 고조됐다. 이상봉 디자이너와 안최이임홍김 주최 측, 뜻을 모은 각계각층에서 의상과 그림, 소장품 등을 경매에 내 놨다.
박세리 선수의 사인이 들어간 골프화와 이상봉 디자이너의 겨울의상, 배우 안석환의 맞춤양복 상품권 등은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장기저성장기에서도 매년 뜻을 모아 진행되고 있는 안최이임홍김 다문화 어린이돕기 행사가 내년이면 10회째를 맞는 가운데 어린아티스트들의 육성을 위한 패션계의 보다 큰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