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몰, 3D 가상 피팅 서비스 'LF 마이핏' 런칭

온라인상에서 실제 옷 입은 모습 구현

2019-12-17     정기창 기자
LF몰이 신개념 3D 가상 피팅 서비스 'LF 마이핏(My Fit)'을 오늘(17일) 본격 런칭했다. 마이핏은 온라인 웹(web)과 앱(app)에서 성별과 키, 몸무게, 체형을 입력하면 이에 맞는 아바타가 생성돼 실제 옷을 입은 모습을 모니터를 통해 볼 수 있는 3D 피팅 서비스다. 상품만 보고는 가늠하기 어려운 사이즈 적합도, 길이, 핏, 실루엣을 볼 수 있다. LF몰은 LF의 대표 캐주얼 브랜드 해지스 남성, 여성 의류를 대상으로 마이핏 서비스를 시작했다.

LF는 산업통상자원부의 'IT융합 맞춤생산 지원 프로그램' 수혜기업으로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마이핏 개발에 착수했다. 한국섬유수출입조합, 한국스포츠아웃도어협회의 공동 지원(정부지원금 3억원)을 받아 완성했다.

3D 소프트웨어 개발사 '클로버추얼패션(COL Virtual Fashion)'과 협업해 3D 의상디자인 소프트웨어 '클로(CLO)'와 온라인 피팅 솔루션 '베네핏 바이 클로(Benefit by CLO)'를 온라인 쇼핑몰에 접목했다.
권성훈 LF e-용업사업부장 상무는 "클로버추얼패션과 손잡고 LF몰을 온라인 쇼핑몰의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는 도전의 장이자 테스트 베드로 적극 활용하자는데 뜻을 모았다"며 "4차 산업혁명 바람 속 혁신을 선도하는 라이프스타일 쇼핑몰로 한걸음 나가가는 계기와 성장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정혁 클로버추얼패션 대표는 "클로의 온라인 피팅 솔루션 소프트웨어들이 여러 글로벌 패션 브랜드에서 적극 검토되고 있다"며 "머지않아 이런 솔루션은 선진화된 온라인 쇼핑몰 구축의 표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