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맞은 (사)전주패션협회, 27일 기념행사

‘20년사 발간 심포지엄’ 및 업무협약 체결식 개최

2019-12-26     이영희 기자

(사)전주패션협회(회장 최경은)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12월 27일 오후 4시부터 한지섬유패션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심포지엄 및 ‘전주패션협회 20년사’자료집을 소개하는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는 1부 심포지엄, 2부 기념식으로 진행된다. 심포지엄에서는 △ 전주패션협회 한지패션행사의 성과, 발전방향 △한지산업 분석을 통한 신사업 창출 △ ECO 패션 적용 가능한 친환경 섬유자원- 한지사 헬스케어 가능성 분석 △ 한지패션 디자인, 마케팅 전략 방안 △ 한지패션산업 융복합화를 통한 발전전략 △한지섬유패션 기술정보 보고서(논문, 특허) 등 6가지 주제 발표에 이어 토론이 이어진다. 2부 기념식에서는 전라북도섬유산업연합회, 한지섬유패션 산업체, 전주한지사업협동조합 등과 업무협약 체결식을 갖는다. (사)전주패션협회는 1997년 전북 지역 패션관련 대학 및 산업체 전문가들이 모여 ‘전북의 패션 및 산업발전에 기여’를 목적으로 창립됐다. 현재는 국내·외 패션디자이너, 종이작가 및 디자이너 지망생들까지 참여할 만큼 성장, 발전했다.

전주패션협회 창립 초기 협회 회원들은 차별화된 행사 기획을 고민했고 전라북도 및 전주시 특산물인 한지가 패션소재로서 잠재가능성과 응용범위가 무한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창립 이듬해인 1998년 국내 최초로 한지와 의상을 접목한 한지패션쇼를 개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섬유산업체와 관련 전공 교수들에게 실용화를 위한 연구, 기술 개발 동기를 제공했다.지난 20여 년 동안 전라북도, 전주시의 적극 지원으로 전주한지문화 축제 기간에 개최되는 한지패션대전 외에도 한복패션쇼, 한지티셔츠공모전 등 다양한 행사를 지속 추진해 왔다. 국제한지패션쇼, 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 코스튬플레이한지패션쇼, 전주한옥마을 티셔츠데이 등은 국내외 디자이너들의 한지 및 한지사소재 홍보와 더불어 디자인의욕을 고취는 한편 디자이너 발굴, 육성을 위한 대표적인 패션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최경은 회장은 “ ‘한지’는 ‘한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패션소재로서 무한한 잠재가능성이 있으며, 향후 탄소섬유, ‘나노섬유·정보통신·생명공학’기술과 융복합 소재로서 응용 범위가 무궁무진하다”며 “협회 창립 20주년을 기념, 전주패션협회와 한지패션행사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방과 한지섬유패션의 산업화, 세계화를 위한 전략적 방안을 모색, 자료집을 발간하게 됐다”고 20년사 발간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최회장은 “’전주패션협회 20년사’ 가 향후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길 기대하며, 전주시의 한지 및 한지패션분야에 대한 선도적, 주도적 역할과 입장을 선점하고자 한다”고 의미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