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석탑 품은 ‘연천 허브빌리지’, 새해는 예술 문화와 함께 힐링

2019-12-28     정정숙 기자
새해 첫날 천년 석탑을 품은 연천 ‘허브빌리지’에서 새해 기원을 빌어보자. 에코테마파크 연천 허브빌리지(대표 홍성열)는 오늘(28일) 통일신라 말경으로 추정되는 천년 석탑을 이전 건립하고, 새해기원 고객들을 맞이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연천허브빌리지에 이전 건립된 3층 석탑은 통일신라 말기 경 만들어져 그 역사가 천년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1990년대부터 한국불교미술관에 설치돼 있었다. 외형적으로 한국적 석탑의 정형을 간직하고 있고 9세기 탑 양식으로 지어졌다. 화강암을 깎아 만든 것으로 한국 조형물이 지닌 예술성이 돋보인다. 교육과 예술적 가치를 보전하고 있다

3층 석탑은 4.7m 높이로 하단인 2단의 기단부와 몸체인 3단의 탑신부, 머리부분인 상륜부로 이루어져 있다. 기단면은 귀기둥과 1개의 가운데 기둥으로 구성돼 있다. 탑신부는 탑의 너비에 비해 탑신의 높이가 크고 옥개석 크기가 작아 가늘고 긴 느낌을 준다.

천년석탑은 대왕거북바위과 함께 허브빌리지의 대표적인 소원석으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허브빌리지에는 이번에 새롭게 들어온 3층 석탑 외에도 대왕거북바위 외에도 주상절리 등 기암괴석과 백남준 등 유명작가의 예술작품들이 곳곳에 전시되어 있어 이곳을 찾는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