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드림, 한·중서 매출 2070억원 돌파…키즈패션시장 강자 부상
2020-01-02 정정숙 기자
국내 대표 유아동복 기업 한세드림(대표 임동환)은 2018년 한·중 매출이 전년대비 19% 성장한 2070억원을 올리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구랍 31일 밝혔다. 2001년 설립 이후 ‘컬리수’, ‘모이몰른’, ‘플레이키즈프로’, ‘컨버스키즈’, ‘리바이스키즈’ 등을 성공적으로 런칭했다. 이들 5개 브랜드가 국내 유아동 시장에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며 매출이 빠르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아울러 중국에서도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 가격대로 매출을 견인했다. 2018년 한세드림의 전 브랜드 국내 실적은 1760억원이다. 이는 국내 시장 매출액을 기준으로 비교해 볼 때 전년 대비 약 17% 오른 수치다. 중국 시장까지 합칠 경우 2070억에 달한다. 지난 17년간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유아동복 시장도 적극 개척하며 성과를 내고 있는 한세드림의 존재감이 돋보이는 대목이다.유니크 감성 브랜드 ‘모이몰른’은 2018년 단일 브랜드만으로 한국과 중국에서 1150억의 실적을 올리면서 매출 견인에 앞장섰다. 2014년 가을 런칭 이후 4년 만에 영유아 패션 브랜드의 대표주자로 자리잡았다. 특히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대로 소비자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으며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2018년 12월 기준 국내에 238곳, 중국에 209곳의 매장을 오픈했다.신규 브랜드의 성장도 돋보인다. 소비자가 해외 직수입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5년 처음 선보인 키즈 스포츠 멀티 스토어 ‘플레이키즈프로’의 경우 전년 대비 54% 늘어난 400억원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초 새롭게 런칭한 아메리칸 키즈 데님 브랜드 ‘리바이스키즈’는 약 10개월 만에 50억원 매출을 올렸다. 28개 매장을 운영하며 규모를 키우고 있다.한세드림은 올해 2400억원 매출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리바이스키즈는 매장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컨버스키즈는 성공적인 진입에 초점을 맞춘다. 컬리수, 모이몰른, 플레이키즈프로는 전국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