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KS 2019F/W 밀라노 컬렉션 - 탄생 125주년 ‘영국문학’테마로 클래식 미학 완성
새로운 체크패턴 제시, 정통성과 가치의 혁신적 계승
2020-01-18 이영희 기자
브리티시 클래식 패션 브랜드 ‘닥스(DAKS)’가 지난 13일(현지시각),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탄생 125주년 기념 2019F/W 남녀 통합 컬렉션을 펼쳤다. 또한 125주년을 기념, 이색적인 색상조합의 새로운 체크패턴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생활문화기업 LF(대표 오규식)가 1982년부터 라이선스로 국내 전개하고 있는 ‘닥스’는 탄생 125주년을 맞아 ‘영국문학’을 컨셉으로 정체성을 집약한 컬렉션을 진행했다. 가장 영향력있는 작가들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으로 세월에도 변치 않는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했다.
이번 컬렉션은 남성복과 여성복을 통합한 세 번째 시즌 패션쇼로 중심 테마부터 색상, 소재, 패턴, 핏, 실루엣 등에 이르기까지 공통적 디자인 요소를 적용, 긴밀한 시너지를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의상뿐 아니라 독특한 가죽을 활용한 가방을 남녀 컬렉션 동시에 선보여 토탈패션화를 구현하고 완성도를 높였다.
영국 문학 속 자연환경과 고풍스런 교외 저택을 모티브로 클래식한 미학을 완성했으며 자연스런 실루엣, 계절의 미묘한 변화 가운데 보여지는 색감을 컬렉션에 담아냈다. 올리브 그린, 브라운 등 색상을 컬렉션 전반에 주로 사용하고 입체감을 살린 체크와 핀스트라이프, 해링본, 아가일 패턴은 물론 화려한 꽃무늬까지 등장시켰다.
닥스는 125주년을 기념한 체크패턴을 새롭게 탄생시켜 정통성과 가치를 혁신적으로 계승하고자 했다. 이색적 색상의 조합을 이룬 125주년 체크 패턴은 아우터와 셔츠, 니트 등에 접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