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지, 19F/W 경계 허문 믹스매치와 테일러링 호평

여성라인 강화, 캐나다구스 협업 등 ‘관심’ 한 몸에

2020-01-22     이영희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 글로벌 브랜드 ‘준지(JUUN.J)'가 2019F/W 파리컬렉션에서 스포티 아이템의 믹스매치와 새로운 방식의 테일러링이 가미된 무대를 연출해 호평 받았다. 준지는 지난 18일 오후 12시(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팔레 드 도쿄(Palais de Tokyo)'에서 남성 18착장, 여성 22착장 등 총 40착의 의상을 공개했다. 올 봄 여성라인 런칭이 공식화된 만큼 비중을 확대했으며 여성마니아들의 기대감이 모아졌다.

이번 컬렉션 테마는 ‘SYNTHESIZE(합성)’로 서로 다른 실루엣과 패턴, 소재 등을 자유롭게 믹스매치해 디자인과 소재의 경계를 허무는 창의적 룩을 선보였다. 탈부착이 가능한 패딩 후드, 새롭게 테일러링된 야상 점퍼 등 스포티 아이템을 접목해 준지만의 감각을 느낄수 있게 했다. 특히 스트라이프와 체크, 옥스퍼드와 데님 등 서로 다른 실루엣과 패턴, 소재를 접목시켜 새로운 코트, 점퍼, 셔츠류를 만들어 냈다. 또 스커트 또한 앞뒤가 서로 다른 실루엣, 패턴을 덧대 플리츠 스커트를 만들기도 했다. 카모플라쥬 패턴과 은빛 계열의 메탈릭 소재 등 다양한 디테일로 컬렉션이 더욱 풍성해 졌다.

준지는 캐나다구스와 협업한 아우터를 선보여 또 한번 눈길을 끌었다. 올 하반기 정식 출시 예정인 준지-캐나다구스 콜라보 상품은 아우터와 스웨터류를 중심으로 제안된다. 준지는 이번 협업을 통해 커머셜 라인 세일즈를 극대화하고 밀레니얼 세대를 정조준한다. 해당제품들은 한국 준지 매장을 비롯, 베이징, 도쿄, 뉴욕, 런던 등 글로벌 캐나다구스 매장 등 20여개 해외 백화점과 편집샵에서 한정판으로 판매된다.

한편, 준지는 2019S/S 여성복 컬렉션을 공식 런칭하면서 여성복 사업을 강화한다. 오는 4월, 준지의 도산점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 남성복과 여성복,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아우르는 글로벌 브랜드 도약하는 면모를 과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