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장인들과 신진디자이너들이 협업, 제품을 판매하고 수익금을 기부하는 의미있는 사례를 남겨 주목된다. 서울디자인재단(대표 최경란)이 지난 ‘2018봉제장인과 신진디자이너의 콜라보레이션’ 팝업스토어 판매수익금 전액을 지난 25일 청파노인복지센터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봉제장인과 신진디자이너의 콜라보레이션 팝업스토어는 서북권 봉제장인 7인과 열정 넘치는 신진 TOP 19팀의 협업 제품을 처음 선보인 자리였다. 협업제품은 지난해 12월 5일부터 9일까지 DDP 살림터에서 50~60% 할인 판매했고 수익금은 1월 25일 용산에 위치한 청파노인복지센터에 전액 기부했다.
이상태 봉제장인(한국봉제패션협회 회장)은 “우리 스스로 판매한 수익금을 지역사회를 위해 기부할 수 있어 뜻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구환 서울디자인재단 사업본부장은 “서울디자인재단은 앞으로도 신진 육성, 지역 봉제 업체 일감 창출뿐만 아니라 이웃을 생각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 며 “올해도 역시 팝업스토어 등 협업 프로젝트를 지속 사업으로 지원할 예정이다”고 계획을 설명했다.
봉제장인과 신진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는 마포, 용산, 서대문, 은평 등 서북권 봉제 활성화 사업의 일환이며 지역 봉제업체의 일감창출과 신진의 유통업 진출과 시장경험 부여, 지역 의류 제조업체들의 브랜드 창출을 위해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 한국봉제패션협회가 함께 진행하고 있다. 봉제장인과 신진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서북권 비즈니스 쇼룸을 거점으로 아이디어 제안, 작품 방향 결정, 샘플 제작 등 협업을 거쳐 작품을 완성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