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日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 진출

탄성 부직포 마스크팩 소재로 도전장

2020-01-30     정기창 기자
화학소재 전문기업 휴비스(대표 신유동)가 일본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에 진출한다. 첫 신호탄은 탄성 섬유소재를 활용한 마스크팩 시트다. 휴비스(대표 신유동)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일본 도쿄 마꾸하리 메세(Makuhari Messe) 전시장에서 열리는 '코스메테크 2019(COSME tech 2019)'에 참가한다.

올해로 7회를 맞는 이번 도쿄 화장품 전시회에는 스킨케어, 헤어, 향수 등 뷰티 전 분야의 소재업체에서 브랜드까지 전세계 35개국 800여 업체가 참가한다. 전시장을 찾는 방문객은 3만명을 넘어선다.

휴비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일본 코스메틱 유통업체인 산옥스(Sunocs) 및 이토츄제지펄프와 공동부스를 차려 일본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휴비스는 2015년 탄성 섬유소재를 활용한 마스크팩 시트 소재 개발을 완료하고 2016년부터 상업 판매에 들어갔다. 마스크팩 시트 소재로 쓰이는 탄성 부직포는 기존 펄프 부직포와 달리 초박형이라 밀착력이 뛰어나다.또 마스크팩 전용으로 개발된 원료와 독특한 구조의 원단형태로 인해 에센스를 오랫동안 함유할 수 있고 촉감이 부드러워 착용감이 우수하다. 오코텍스 1등급 인증을 획득해 유아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다.

신유동 대표는 "휴비스의 기존 사업분야와 완전히 다른 코스메킥 시장 진출은 섬유소재의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휴비스의 소재 기술을 해외 시장에 알리고 신규 수요처를 발굴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