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기업 신규 런칭 작업 중단, 패션계 긴장감 증폭

2020-02-12     이영희 기자
올 추동을 겨냥해 신규 브랜드 런칭을 추진 해온 패션기업 S사가 최근 자금사정을 이유로 돌연 중단을 발표, 동 업계에 긴장감을 주고 있다. S사는 2019F/W 신규 런칭을 위해 유명브랜드에서 근무한 경력자를 중심으로 10여명의 인력을 채용, 팀을 구성했으며 명절연휴 전 품평회까지 마쳤다. 하지만 지난 8일, 내부적으로 신규사업 중단을 발표하게 됐다.S사의 인사팀은 신규브랜드 팀원들을 다른 부서로의 이동 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성원들은 불안과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패션 브랜드사들의 장기 저성장기조속에서 S사의 신규 런칭은 분위기환기 차원에서도 동업계의 기대와 관심을 받아왔다.

이번 런칭 중단은 패션계의 난황을 실감하게 하는 사례로 비춰진다. 한편, 해당 신규 팀원은 “아직 성적도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돌연 중단과 팀 해산은 부당하다고 생각하며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