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 100일간 비닐 60만장 감축

2020-02-19     정정숙 기자
AK플라자는 지난 10월29일부터 시행된 전 점의 ‘식품관 비닐쇼핑백, 우산비닐’ 사용 줄이기 정책 도입 이후 100일간(2월5일까지) 총 60만장 비닐을 감축했다고 오늘(19일) 밝혔다. AK플라자는 비닐 사용을 줄이기 위해 비닐쇼핑백은 부직포 소재 장바구니로 교체하고 우산비닐은 우산 털이개로 대체했다.
60만장 비닐 감축은 약 28.5톤 온실가스를 감축한 효과다. 민관협력기구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자료에 따르면 비닐 1장당 생산에서 폐기까지 47.5그램(g)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온실가스 28.5톤은 승용차로 서울에서 부산을 154회(약 12만 km) 왕복 운행했을 때 나온 배기가스 배출량이다. 이 배기가스를 정화하기 위해서는 4388그루의 소나무가 필요하다. AK플라자는 지난해 9월부터 ‘리턴 투 그린, 노 리즌(RETURN TO GREEN, NO REASON)’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친환경 캠페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9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텀블러 사용하기(1탄)을 시작으로 10월 비닐쇼핑백 및 우산비닐 사용 줄이기(2탄) 등을 진행했다. 2월에는 다섯번 째 이벤트로 SNS 인기 환경보호 아이템을 사은품으로 선보였다.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는 전 점에서 AK멤버스카드로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선착순 1500명에게 ‘채소 과일용 바구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채소 과일용 바구니는 식품관 신선코너의 롤비닐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다. 세탁이 가능한 얇은 천 소재 바구니로 평소에는 손바닥 크기로 접어 가방에 소지할 수 있다. 향후 고객들이 롤비닐을 대체해 바구니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캠페인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AK플라자 이한나 마케팅전략본부장은 “고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환경 개선에 대한 효과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환경을 생각하는 깨끗한 유통기업이 되기 위해 친환경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