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재활용 플라스틱 슈즈 1,100만족 생산

지난해 2배 물량 “지속가능 소재개발 및 환경보호” 다짐

2020-02-20     이영희 기자
아디다스가 2019년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신발 1,100만족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500만 족 생산에 이은 2배에 해당하는 물량이어서 글로벌 브랜드로서 지속가능한 소재개발 및 환경보호에 대한 긍정적 의의를 내포하고 있다.
아디다스는 해양환경보호 단체인 팔리포더오션(Parley for the Oceans)과 2015년부터 협업, 해변가에서 채취한 플라스틱을 재활용, 실로 만들어 아디다스 신발의 갑피로 사용하고 있다. 신발뿐만 아니라 FC바이에른 뮌헨의 챔피언스리그 유니폼,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에 참가한 독일 출신 알렉산더 즈베레프 선수가 착용했던 경기복 등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로 의류도 생산하고 있다.
아디다스는 2017년에 100만족, 2018년에 500만족의 재활용 플라스틱 신발을 생산했으며 올해는 1,100만족을 생산할 계획이다. 아디다스 글로벌 오퍼레이션 책임자 길 스테야르트(Gil Steyaert)는 “아디다스의 지속가능성은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것 이외에도 다방면으로 이뤄지고 있다” 면서 “제품 생산과정에서 지속 가능한 소재 사용은 물론 이산화탄소 배출감소, 폐기물 방지에 힘쓰는 등 환경 친화적 성과를 달성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 세계 사무실, 매장, 창고, 유통망 등에서 40톤 이상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지속 가능한 소재로 대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