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시티 위례, 오픈 두달 170만명 다녀가

별마당 등 로얄층 키즈존, 집객 이끌어

2020-02-21     정정숙 기자
# 회사원인 30대 김지현(39)는 아이(8)와 주말마다 스타필드 시티 위례점을 찾아 4시간 이상을 보낸다. 아이는 별마당 책을 보고 엄마는 트레이더스에서 장을 본다. 두 시간이 지난 후 엄마와 아이는 이곳에서 점심을 먹는다. 김씨는 “나는 쇼핑과 장을 편하게 보고 아이는 다양한 책을 볼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무료 주차장도 편리해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신세계 프라퍼티의 ‘스타필드 시티 위례’는 오픈 두 달 만인 지난 18일까지 170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지역밀착형 라이프스타일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트레이더스와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등 다양한 쇼핑공간이 한 곳에 있는 ‘이마트타운’에 패션과 식음료 매장 등 ‘스타필드’ 장점을 더해 선보이고 있다.
스타필드
‘스타필드 시티 위례’는 주중 평균 1만8000명, 주말 평균 3만여명이 찾고 있다. 비슷한 규모의 이마트타운(연면적 10만㎡)의 주말 평균 1만여명과 비교해 최대 3배 많은 고객이 몰린다. 위례점 평균 체류시간은 서울지역 대형마트(1시간 7분)와 비교해 2배 높은 2시간 40분이다. 이마트타운(2시간)보다 늘어난 수치다. 입점 매장별로 살펴보면 유아동 컨텐츠가 매출과 고객 집객을 이끌고 있다. 별마당 키즈는 매일 시간당 100여명 고객이 방문하며 앉을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인기다. 완구 매장인 ‘토이킹덤’ 위례점은 고양점과 비교해 평당 매출이 20% 높게 나타났다. 유아초등 대상 아카데미(문화센터)는 지난 1월24일 접수 이틀 만에 유초등 대상 평일 정규강좌(봄 학기)는 마감되기도 했다. 특히 스타필드 시티의 유아동 MD 매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위례지역 유아동(9세 이하) 평균 인구 비중은 서울대비 10.6%포인트 높은 17.7%를 차지한다. 스타필드 시티 위례는 오픈 당시 유아동 인구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2층을 모두 키즈존으로 구성했다. 또 주말마다 문화센터 강좌나 인기 뮤지컬, 북콘서트 등 아동 문화컨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입소문이 나면서 방문객이 더 늘어났다.
스타필드 시티 위례는 향후에도 직접 체험을 통해 창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를 마련해 고객들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지하 1층 아트리움(유니클로 앞)에서는 지난 23일 뮤지컬 ‘미술관에 간 윌리’를, 24일에는 북콘서트 ‘크레파스는 요술쟁이’을 진행했다. 별마당 키즈를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해 23일 동화책 ‘마법식당’의 작가 김진희씨가 직접 진행하는 구연동화도 준비했다. 매장 지하 1층에서 레고 팝업스토어도 오는 28일까지 운영해 스타필드 시티를 방문한 가족 단위 고객들의 즐길 거리가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스타필드 시티 위례 강항구 점장은 “스타필드시티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역 밀착형 라이프스타일 센터’로 아동 인구가 많은 위례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문화컨텐츠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아이들이 스타필드 시티 내에서 쇼핑을 포함해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