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 ‘엘리트·까스텔바작’ 中 맹공
최병오 회장, 상해엘리트 동사회 참석 ‘성장 전략’수립
2020-02-26 이영희 기자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가 엘리트와 까스텔바작의 중국 마켓 확장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최병오 회장은 지난 2월 25일 형지엘리트의 한중 합자법인 상해엘리트 중국본사에서 합자법인 파트너사 빠오시냐우 오지택 회장 등 양사 최고 경영진이 참석한 동사회를 열었다.
이번 동사회는 상해엘리트의 영업과 구매생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성장 전략 수립을 골자로 했다. 전문인력 영입과 영업조직 강화를 통한 브랜드 가치 확립, 품질개선 등으로 2022년 계약고 기준 중국 교복 3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수립했다.
상해엘리트의 핵심 부서 역량강화를 목표로 수주확대를 주도할 왕아이민 영업 총경리를 임명했다. 왕아이민 총경리 지휘아래 중국 전역 24개 지점에 팀장급 핵심 영업인력 121명을 배치할 계획인데 이는 전년 대비 10여배 증원한 수준이어서 지역밀착 및 학교별 수요에 맞춤형 마케팅이 기대된다.왕아이민 총경리는 빠오시냐우 B2B 사업의 최고 권위자이며 영업의 달인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구매생산 최고 담당자로 허빈 총감을 신규 영입해 원가 효율화를 도모한다. 향후 소싱 네트워크를 확대해 원가를 전년대비 20%이상 절감할 계획이다. 허빈 총감은 중국 1위 교복 업체와 유아동복 사업 1위 업체에서 각각 품질관리부 팀장, 생산부장을 역임한 베테랑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 12일에는 까스텔바작이 중국 최대 골프용품 판매회사인 100골프와 중국 스포츠 시장 진출의 포문을 열어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이번 동사회에서 중국내 최고의 B2B 역량을 가진 빠오시냐우 그룹과 형지 엘리트 교복의 노하우가 합해지면 무한한 성공가능성을 자신한다” 면서 “상해엘리트의 중국내 교복 시장 점유확대와 까스텔바작의 중국 진출, 건립중인 송도 글로벌 패션복합센터와의 시너지도 낼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