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그램’ 경남 하동에서 ‘봄날의 공유’
로컬 문화와 패션 어우러진 이색 스토리텔링 마케팅
2020-02-28 이영희 기자
슬로우 라이프를 지향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부문의 ‘에피그램’이 배우 공유와 화보촬영을 시작으로 경남 하동을 비롯 로컬의 문화와 패션이 어우러진 스토리텔링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에피그램’은 2019S/S에 배우 공유의 감성적 분위기와 내추럴 스타일링이 어우러진 영화같은 봄여름 화보를 공개했다. ‘봄날의 공유, 그리고 하동’을 테마로 경상남도 하동을 배경으로 에피그램만의 따뜻하고 여유로우며 부드러운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에피그램은 코오롱몰과 바이시리즈를 통해 이번 화보를 그랜드 오픈하며 봄철에 유용한 코트, 니트 등 아우터를 먼저 선보인다. 3월 경 해당 화보와 하동지역의 이야기를 책으로 역은 에피그램 스타일링 북도 발행할 예정이다.
에피그램은 매 시즌 화보를 통해 국내 아름다운 소도시를 소개하고 로컬 생산자들의 상품을 알리고 있다. 제주도, 경주, 광주에 이어 이번시즌 경상남도 하동을 소개하는 것이다.
장편소설 토지의 배경인 고택 ‘화사별서(조씨고가)’, 섬진강 안개와 함께 자란 야생 차 시배지, 섬진강, 송림공원 등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하덕마을의 골목길 벽화 갤러리와 작은 주막 등 소박한 여행일상도 담았다.
한경애 상무는 “하동의 자연과 고전적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공유와 함께 에피그램만의 슬로우 라이프를 감성적 이미지로 표현했다”고 설명하고 “하동의 지리산 청정 공기를 담은 지리에어(에어스프레이), 지리산 유기농 수제차인 연우녹차, 매실청 등 로컬 제품과 먹거리 등을 에피그램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에피그램은 앞으로 일부 하동 로컬 생산자들의 제품 패키지 디자인을 협업하는 등 소도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