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F/W 패션코드, ‘창의적 패션문화 마켓’ 재도약
84개 브랜드 참여·뮤지컬 콜라보 컨셉쇼·해외디자이너 연합쇼 등 다채롭게
2020-03-04 이영희 기자
‘2019F/W 패션코드’가 카테고리를 깨는(Break The Rules) 콜라보레이션으로 패션산업의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창의적 패션문화마켓으로 거듭 난다. 오는 3월 14일부터 16일까지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개최되는 2019F/W 패션코드는 경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영역으로 확대되는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패션의 무한한 성장 가치를 경험하게 하는데 초점을 두고 시즌 컨셉을 ‘브레이크 더 룰즈’로 잡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패션코드에는 총 84개의 브랜드들이 참여하며 여성, 남성 등 복종별 구분이 아니라 컨셉에 따라 Influential zone, Creative zone, Conceptual zone 3가지로 구성했다. 이번 시즌 주제인 ‘뉴콜라보레이션’에 맞춰 카테고리간 결합과 새로운 제안도 부대행사를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국제 패션 수주회는 공동 부스를 지양하고 1개 브랜드가 1~3개 부스로 단독 참여함으로써 컨셉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전체적으로 다양성과 독창성을 표현하는데 초점을 뒀다.
브랜드와 바이어간의 비즈니스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참여 브랜드를 사전에 바이어에게 설명하고 수요를 바탕으로 한 1대1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성공적 수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국을 비롯, 일본, 동남아시아, 미주, 유럽 등 전 세계 각지의 영향력 있는 바이어들을 초청,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우수성 홍보에 주력한다. 3월 16일에는 일반 소비자들도 방문할 수 있는 오픈 데이를 신설, 브랜드들을 직접 홍보하고 상품을 선보인다.
패션쇼 형식도 바뀐다. 해외 2개 브랜드의 연합패션쇼가 준비돼 있으며 3월 14일 인도네시아 브랜드 JENAHARA와 PVRA가 참여한다. 이들 브랜드는 자카르타 패션위크를 통해 경쟁력을 인정받은 브랜드이며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컨셉쇼를 기획했으며 시즌 컨셉인 ‘브레이크 더 룰즈’를 제안하기 위해 뷰지컬 ‘그리스’와 6개 디자이너 브랜드가 만나 이전과 다른 새로운 형식의 패션쇼 무대를 펼친다. 14일 오후 4시에 개최되는 패션쇼에는 뮤지컬 그리스를 재해석한 6개 브랜드 끌로이킴, 러브참, 러빗올!, 잔키, 컨벡소 켄케이브, 키셰리헤가 참여한다.
또 출연배우이자 팝시컬 그룹인 티버드와 핑크레이디가 6개 브랜드에서 제작한 30착장의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다. 런웨이와 뮤지컬이 어우러진 퍼포먼스 형식의 패션쇼에 관심과 기대가 모아진다.
총 45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코드마켓은 마지막날 16일에 기존 수주회장 B홀 전체가 개방되는 오픈데이로 B2C마켓이 된다. 시즌 컨셉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브랜드간 협업과 웹툰, 캐릭터 등 다양한 분야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제품들이 전시되며 콜라보 패션쇼 후에 작품들도 함께 전시된다.
한편, 이혜은(한국콘텐츠진흥원 대중문화본부 패션산업팀)팀장은 “한국 디자이너브랜드들의 국내외 판로개척과 질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각적인 아이디어 수집 및 기획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패션코드는 뉴욕쇼룸 운영 등과 함께 중요한 사업분야”라면서 “이번 패션코드가 패션과 타 장르의 문화, 예술과 융합해 부가가치를 증진시키는 행사로 서울패션위크 등과 다른 해사들과 차별성을 기할 것이다”고 방향성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