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패션위크, 세계 5대 패션위크로 비상
‘헤라’ 메인 스폰서 빠지고 런던디자이너 초청 패션쇼 추가
2020-03-08 나지현 기자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최경란)이 최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살림터 3층 나눔관에서 2019 F/W 서울패션위크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정구호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이 2019 F/W 서울패션위크의 운영 및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전반적으로 설명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번 시즌에는 크고 작은 변화들이 있었다. 지난 4년간 타이틀스폰서였던 헤라가 빠졌다.
전문 패션 페어로서의 브랜딩을 강화한다. 또한 해외 교류 패션쇼의 일환인 런던 디자이너 코트와일러(Cottweiler)의 패션쇼를 개최한다. 유명 해외 패션 전문가들을 초청한 멘토링 세미나 및 포트폴리오 리뷰 진행 등 글로벌 위상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텐소울(Seoul‘s 10Soul)의 팝업전시 및 대학생 우수작품 패션쇼(SFW Young Talents Show) 신설 등 패션을 모티브로 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활성화한다. 패션 관련자들에게는 홍보와 비즈니스의 플랫폼으로, 일반 시민들에게는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패션문화 페스티벌로서의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정구호 총감독은 “런던 디자이너인 코트와일러의 패션쇼가 진행되는 것을 필두로 패션위크 조직체가 잘 만들어진 런던과의 익스체인지 프로그램을 통해 좀 더 국제적인 비즈니스 연결고리를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현재 서울패션위크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패션위크임에는 틀림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만큼 서울패션위크가 국내 디자이너들이 전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 일환으로 텐소울 등의 프로그램을 통하여 해외 플래그십 스토어 및 온라인 매장과의 콜라보레이션을 기획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신진 디자이너들을 성장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어울림 광장에서는 차세대 디자이너로 선정된 제너레이션넥스트(Generation Next) 패션쇼 20개와 창작스튜디오 브랜드 패션쇼 1개, 이번 시즌 새롭게 도입된 대학생 우수작품 패션쇼가 준비되어 있다. 95개의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전문수주박람회인 제너레이션넥스트_서울(GN_S)은 알림1관 및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다.
한편, 2019 F/W 서울패션위크는 3월 1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살림터 4층 히노스레시피에서 텐소울(Seoul’s 10Soul) 팝업 전시 오프닝을 시작으로, 20일 ~ 24일까지 알림2관과 살림터 지하 3층에서 33개의 국내 최정상 디자이너 브랜드와 3개의 기업 브랜드 쇼(PEOPLE OF THE WORLD, sfdf X IISE, FOLLET X YOUSER)가 진행된다. 또한 해외 교류 패션쇼의 일환인 런던 디자이너 코트와일러(Cottweiler)의 패션쇼 등 총 37회의 서울컬렉션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