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데즈컴바인, 여성복 최고 알짜 브랜드

지난해 38개 매장서 250억…영업이익 40억 원

2020-03-08     나지현 기자
코데즈컴바인(대표 김보선)이 성장세에 청신호를 켰다. 여성복 코데즈컴바인은 지난해 38개 매장서 25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속옷 브랜드 쟈키를 포함, 총 매출 279억 원의 매출과 영업 이익 40억 원, 당기순이익 4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14.3%의 건실한 지표로 최근 보기 드문 실적이다.
코데즈컴바인 사업부 기획· 엠디 총괄의 홍창완 상무<사진>는 “리테일과 브랜딩을 함께 가져가야되는 시대, 소비자가 스마트하게 브랜드를 선택하고 상품 변별에 대한 안목이 높아지면서 과거처럼 한 시대를 풍미하는 레전드급 브랜드 배출이 매우 어려워졌다”며 “어느 고객에게 무엇을 팔아야하는지 명확히 정립하고 고객이 있는 곳으로 가서 막연한 브랜딩보다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실체를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코데즈컴바인은 생산과 바잉을 병행한 유연한 상품 운용을 통해 시대 흐름에 맞는 브랜드로 변화를 도모한 것이 주효했다. 여성 소비자에 대한 고찰과 본질에 접근, 판매 중심에 있는 브랜드로 거듭나는 것에 중점을 뒀다. 무겁고 어려운 이미지는 과감히 벗고 누구나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데일리웨어에 초점을 맞춰 브랜드 재건에 성공했다.  
올 상반기부터는 코데즈컴바인 고유의 헤리티지와 메가 트렌드인 뉴트로 감성을 가미한 강력하고 지속가능한 상품 디벨롭으로 색깔을 더욱 뚜렷이 낸다는 전략이다. 본질에 대한 가치와 브랜딩에도 더욱 힘을 실어 과거 코데즈컴바인을 향수하던 현재의 40대 고객 외 젊은 신규 고객 잡기에도 주력한다. 홍 상무는 “추억의 브랜드 소환에서 좀 더 시장 중심에서 리딩하는 브랜드로의 검증에 나선다. 지난해 할인율 0.3%로 정상 판매율 높은 브랜드임을 입증했다. 좀 더 파워를 실어 소비자들에게 뚜렷이 각인 될 수 있는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데즈컴바인은 지난해 겨울 코트 판매율이 84%를 기록하고 숏패딩은 완판하는 등 아우터 장사를 잘했다. 이외에도  3000장 러닝 아이템 배출, 다이마루 티셔츠 6만장 판매고 등 상품력을 인정받았다. 올해는 리미티드 아이템에 열광하고 개성강한 온오프라인 크로스쇼퍼들까지도 섭렵할 수 있는 아이덴티티 수혈에 주력한다. 홍 상무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소구력 없는 패션이라면 미래도 없다. 40~50대가 지갑을 열고 20대 자녀가 선택을 한다. 확실한 것에는 과감한 투자를 하는 이들 세대의 니즈와 시대흐름을 영민하게 받아들여 마켓이 원하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최대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