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스웨트 셔츠, 일주일간 거래액 2배 늘어
뉴트로 트렌드 앞세워 판매 호조
2020-03-08 정정숙 기자
올 봄 복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뉴트로(Newtro) 트렌드를 앞세운 스웨트 셔츠가 더 크고 화려해진다. 오버사이즈 핏과 세련된 빅로고 프린팅, 밝고 강렬한 네온 컬러를 적용한 스웨트 셔츠가 인기다.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에서는 최근 한 주간(2월26일~3월5일) 스웨트 판매량이 전년대비 두 배(220%) 가량 늘었다. 지난 2월 26일 시작한 스웨트 페스티벌 기획전에서는 첫날 7만건이 거래됐다. 244개 브랜드 총 4633여개 상품을 선보였다.
이중 휠라 헤리티지 자수 맨투맨은 기획전 오픈 당일 전일대비 4배(380%) 가량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커버낫은 브랜드 로고 이미지를 프린팅한 스웨트 셔츠를 선보이며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채로운 색상으로 무장한 비바스튜디오의 로케이션 크루넥 셔츠는 지난 2월26일 하루 만에 1000만장을 판매했다. 파스텔 블루와 네온 옐로우와 같은 밝고 화사한 색상이 스토어 랭킹샵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어텐션로우의 스테디셀러 ‘로코 피그먼트 리버시블 헤비 맨투맨’은 빈티지한 소재와 회사한 색감으로 재입고 직후 하루 500장을 팔았다.
김남규 무신사 MD팀장은 “여유로운 핏과 부드러운 색감, 독특한 로고 디테일이 더해진 스웨트 셔츠는 봄철 단독으로 입기 좋고 유행하는 데님 팬츠, 어글리 슈즈와 연출하기 좋아 인기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