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급성장 ‘키덜트족 공략’

2020-03-21     정정숙 기자
롯데쇼핑이 키덜트 매장 확대에 나선다. 키덜트 상품군은 해마다 실적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1~2월 키덜트 상품군 누계 매출은 전년대비 151.5% 신장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94.4% 늘었다. 한정상품은 마니아층이 더 두텁다. 출시 전날부터 백화점 앞에 고객들이 줄을 서고 1시간에 3000만원, 3일간 1억 5000만원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오는 23일 키덜트 매장인 ‘건담베이스’가 영플라자 본점에 문을 연다. 이번 매장은 지하 1층에 314㎡(95평) 규모다. 2017년 9월 부산본점, 2018년 9월 노원점에 이은 세 번째 건담 베이스 매장이다. 건담 모형으로 불리는 프라모델, 피규어, 액세서리, 서적, 기획상품 등 건담과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남성 고객뿐만 아니라 10~20대 젊은 고객, 외국인 관광객 방문까지 고려해 영플라자 본점에 입점했다. 건담베이스 영플라자 본점 매장에서 판매되는 건담 모델은 약 700개 품목이다. 주요 가격대는 8만원에서 15만원대이다. 50만원 이상의 고가 프라모델과 건담 HG(High Grade), RG(Real Grade) 등 한정판 프라모델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김광희 남성패션팀장은 “키덜트 분야는 구매력 있는 남성 고객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어른을 동시에 집객 할 수 있는 분야”라며 “남성 고객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백화점 내 키덜트 매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