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를 잇다 ‘한글 x 패션아트’ 성료
(사)한국패션문화협회, 춘계세미나 ‘한글의 힘’ 전파
2020-03-29 이영희 기자
(사)한국패션문화협회(회장 박선희·이화여대 교수)가 ‘경계를 잇다:한글x패션아트(Connecting Borders: Hangeul x Fashion Art)'주제로 3월 29일 국립한글박물관 강당에서 춘계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글의 우수성과 패션아트로서의 풍부한 표현력, 철학 등을 각인시켜 준 이번 한국패션문화협회 춘계 학술세미나는 국립한글박물관과 공동 주최, 이화여자대학교 패션디자인연구소가 후원한 가운데 패션계와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진행됐다.
특히 주제강연에서는 ‘한글의 힘’을 주제로 안상수 (파티 날개, 전 홍익대 시각디자인과 교수)대표가 연사로 나와 아트로 승화시켜 전 세계가 공감하는 예술장르로 거듭나는 한글의 숨은 철학과 저력에 대해 발표했다. 실제로 본인의 작품과정을 사례로 한글의 무한한 표현력과 힘을 거듭 강조했다.
또 건축가이자 이탈리아 도시기행 저자인 정태남 연사가 바통을 이어받아 ‘이탈리아 역사와 건축, 문화 산책’을 주제로 흥미진진한 패션강국 이탈리아의 역사와 문화를 이야기했다.
국립한글박물관의 김미미 학예연구사가 ‘훈민정음과 한글’에 대해, 김은재 학예연구사는 ‘한글디자인’에 대해 발표했으며 전문가의 시선으로 이해력을 도왔다.
이날 홍익대학교 금기숙 명예교수, 간호섭 전임회장과 한국패션문화협회 회원 교수들, 박윤수, 김철웅, 장광효, 임선옥 등 디자이너들과 중앙패션디자인협회 회원 들이 참석해 한글과 패션의 만남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드러냈다. 주제강연이 끝난 후 국립한글박물관 전시 투어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