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마트, 토탈 패션 ‘그랜드스테이지’ 매출 견인…명동중앙점 역대 최고 실적

2020-04-03     정정숙 기자
국내 최대 슈즈 멀티 스토어 ‘ABC마트(대표 이기호)’가 새롭게 채널 변경한 그랜드스테이지 명동중앙점이 오픈 후 첫 주말 동안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새롭게 채널 변경한 명동중앙점은 오픈 첫 주말 동안 약 3억원 매출을 달성하면서 ABC마트의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ABC마트측은 ‘그랜드스테이지’가 제공하는 다양한 브랜드 협업 제품과 체험형 프로그램이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젊은층 소비자가 많이 찾았다는 분석이다. ABC마트는 그랜드스테이지를 통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커버할 수 있는 토탈 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명동중앙점을 비롯해 서울 핵심 상권 내 성공적인 안착을 바탕으로 전국 주요 상권 내 그랜드스테이지 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ABC마트는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층 소비자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최상급 채널인 그랜드스테이지 매장을 확대해왔다. 지난해 8월 문을 연 강남본점은 그랜드스테이지 매장으로 채널 변경 후 8개월 동안 전년 대비 약 50% 매출이 증가했다. 그랜드스테이지의 인기 요인은 기존 매장과의 차별성에 있다. 인기 브랜드와 협업해 그랜드스테이지 매장을 방문해야만 살 수 있는 희소성 있는 제품들을 선보인다. 출시 제품과 관련된 매장 디스플레이로 소비자의 관심을 유도하고 다양한 경험을 체험할 수 있는 브랜드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ABC마트는 그랜드스테이지 매장을 오픈할 때 지역 특성을 반영해 소비자 눈길을 사로잡는다. 강남본점과 명동중앙점 모두 지역 특성을 살린 화려한 그래피티를 더했다. 강남본점에는 원하는 브랜드와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디지털 포토서비스인 ‘킥픽부스’를, 명동중앙점에는 나만의 교통카드를 만들 수 있는 키오스크 등의 디지털 장치들도 배치했다.  그랜드스테이지 매장은 기존 매장과 달리 의류 비중을 넓혀 소비자 선택 폭이 넓다. 신발에 맞는 패션을 제안할 수 있도록 의류 품목을 확대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 겨울 그랜드스테이지에서 선보인 패딩이 준비된 상품 전량이 완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