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몰, 큐레이팅스토어 ‘DT275’ 오픈

이규범 ‘이모셔널리 언어베이러블’ 팝업

2020-04-11     정정숙 기자
두타몰은 1층에 글로벌브랜드를 입점시켜 소비자 접점을 높이고 있다. 오는 12일 큐레이팅 스토어 ‘DT275’를 1층에 오픈하고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다. ‘DT275’는 전시회 큐레이터와 같이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와 프로젝트 성격 제품, 컨텐츠를 소개하는 큐레이팅 스토어다. 두타몰이 글로벌 패션 브랜드 컨설턴트이며 해외에서 이니셜 ‘KB’로 알려진 아티스트 이규범과 함께 선보이는 신개념 매장이다.
‘District’의 약자와 두타 지번에서 따왔다. 이번 매장은 동대문을 거점으로 밀레니얼 세대와 호흡하기 위해 만들었다. 프로젝트마다 두타몰과 이규범이 선별한 트렌디 아이콘 컨텐츠가 소개된다. ‘DT275’ 매장은 전면이 강화유리 폴딩 도어로 이루어져 있는 ‘글라스 하우스’ 컨셉으로  컨셉 아트의 전시 공간으로 꾸민다. 스토어 한쪽 면에 설치된 대형 미디어월에서는 프로젝트를 다룬 창의적인 애니메이션이 공개될 예정이다. 경험과 공간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해 매장 바닥을 강화유리로 마감하고 셀프 촬영이 가능한 피팅룸을 만들었다. 12일 오픈 때 공개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는 이규범이 만든 LA 스트리트 브랜드 ‘이모셔널리 언어베이러블(Emotionally Unavailable, 이하 EU)’의 국내 최초 팝업 프로젝트다. 이번에 소개될 제품은 총 10 종류다. ‘EU X 나이키 에어포스1’을 비롯해, ‘EU’의 하트 로고와 ‘나이키’ 로고가 결합된 의류와 잡화를 선보인다. 전 제품이 국가별 한정 수량 판매되는 리미티드 제품이다. 지난 3월 LA에서 팝업스토어 이후 국내 첫 팝업스토어다. 두타몰 관계자는 “DT275는 밀레니얼 크리에이터들과 소통하기 위해 기획된 팝업 스토어”라며 “앞으로 국내외 트렌디한 아티스트,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해 두타몰에 차별화된 컨텐츠를 채울 것”이라고 말했다. 두타몰은 1층을 글로벌 브랜드 매장으로 재편 중이다. 국내 ‘쉐이크셱 버거’ 지점 중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쉐이크셱 버거’ 두타점을 2017년도에 유치했다. 지난 5일에는 약 1000㎡(약 300평) 규모 ‘나이키’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했다. 나이키 오픈 첫 주말 국내 나이키 전 매장 집계 매출 1위 기록을 갱신했다. 오는 9월에는 ‘아디다스’도 리뉴얼 오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