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개 전문신문을 회원으로 둔 한국전문신문협회(회장 양영근·사진)는 우정사업본부의 우편요금 기습인상을 반대하는 긴급결의문을 발표하고 재고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문신문협회는 지난 17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위원회,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에 반대입장을 천명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17일 ‘국내 통상 우편요금 및 우편이용에 관한 수수료’ 고시 개정안을 행정 예고하고 5월 1일부터 국내 통상 우편요금을 50원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한국전문신문협회는 긴급결의문에서 “정부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카드수수료 할인을 비롯한 각종 지원책을 강구하는 시점에 오히려 중소언론기업인 전문신문사 경영에 심대한 타격이 될 우편 요금 인상을 심각하게 우려하며 재고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이번 우편요금 인상으로 각 전문신문사는 회원사별로 최소 500만원에서 최대 6500만원까지 추가 비용이 발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협회는 대규모 적자가 나고 있는 우정사업에 대한 국가 재정 지원 확대도 요청했다. 협회는 “우편사업의 대규모 적자로 고생하는 상황에서 이를 타개하고 고생하는 집배원들 처우개선, 국민편익을 위한 우체국의 지속가능한 서비스 유지를 위해 우정사업에 대한 국가재정 지원 확대를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