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프렌즈, 일본 고객 접점 확대…‘위고’ 8개점 동시 입점
2020-04-19 이영희 기자
카카오프렌즈가 일본 밀레니얼 세대의 워너비 패션 브랜드 ‘위고(WEGO)’와 손잡고 현지 오프라인 고객 접점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카카오IX(대표 권승조)의 캐릭터 브랜드 카카오프렌즈는 일본 패션브랜드 위고와 제휴하고 도쿄, 후쿠오카, 오사카 등 일본의 주요 거점 도시 8곳에 동시 입점한다고 오늘(19일) 밝혔다.
카카오프렌즈 입점 매장은 위고 150여 개 매장 중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도쿄 하라주쿠점(1위)과 오사카 신사이바시점(2위)을 포함한 8개 매장이다. 일본의 대표 관광지이자 각 지역 대표 쇼핑가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번 위고 매장에 입점되는 카카오프렌즈는 라이언, 어피치, 무지 등 주요 캐릭터 굿즈를 볼 수 있다. 휴대하기 좋은 아기자기한 상품을 선호하는 일본 현지인의 특성에 맞춰 키링, 문구류, 파우치 등 앙증맞은 굿즈 위주로 판매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중에는 위고와 라이선스 전용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위고 매장 입점 기념 프로모션도 함께 실시된다. 어피치 오모테산도 정규 매장과 위고매장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지참한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위고 또는 카카오프렌즈 한정 배지를 증정한다.
카카오IX 관계자는 “이번 위고와 제휴가 카카오프렌즈의 활동 영역을 일본 전역으로 확장시키는 중요한 시작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카카오프렌즈는 지난 2월 위고1.3.5 하라주쿠 타케시타도리 매장에 처음 입점하면서 현지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4월 위고 신사이바시(오사카), 위고 헵파이브 우메다(오사카), 위고 텐진 코어(후쿠오카) 등 8곳에 동시 추가 입점을 확정지었다.
위고는 ‘고객과 함께 한다’는 뜻을 담은 일본 패션브랜드다. 일본 내 1020세대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 시즌마다 다채로운 컬러감과 개성있고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반 걸음 앞서’ 최신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현재 일본 전역의 주요 상권 및 쇼핑몰 등에 150여 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