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트라, 차 내장재에 쓰이는 가죽재단 공정 디지털화
‘Versalis 2019’ 발표…수요 늘어나는 SUV 시장 겨냥
2020-04-24 정기창 기자
렉트라(LECTRA)는 자동차 내장재 설계에 쓰이는 디지털 가죽재단 솔루션 ‘Versalis 2019’를 발표했다. 렉트라는 프랑스 IATCC에서 진행된 행사에 15개국 60여명의 고객을 초청한 자리에서 자동차 시트, 에어백 및 인테리어 가치 사슬(value chain)을 선보였다.
이날 선보인 가죽재단 솔루션은 2025년까지 지속적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및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것이다. 편안함과 고급화 추세로 고품질 가죽 인테리어가 각광받아 시장 전망이 밝다는 것이다.
Versalis 2019는 재단 시작 전 구김을 펴서 품질을 높이고 생산 표준화를 제공하는 대형 압력판을 사용, 재단 정밀성을 크게 높였다. 새롭게 설계된 가죽 리셉션 트레이 및 자동 벨트청소 기능도 넣었다.
기조 IT시스템과 완벽한 통합은 또다른 이점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커넥터가 추가돼 기존 전사적자원관리(ERP) 및 제조실행시스템(MES)과 호환된다. 이를 수단으로 생산데이터를 활용하고 전용 주요성과지표(KPI)를 설정할 수 있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디지털 변화가 가능한 것이다.
렉트라는 “최신 제품군을 통해 가죽재단 공급업체는 디지털 변혁을 달성할 뿐만 아니라 미래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도 갖출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소개된 가죽재단 솔루션 Versalis 2019는 6월 이후 자동차 공급업체에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