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직원들 급여 모아 베트남에 학교 선물
2020-04-26 정기창 기자
효성은 지난 23일 베트남 중부 꼰뚬성의 꼰플롱현 꼰촛 마을에서 초등학교 리모델링 준공식을 진행했다. 효성은 경영진을 포함해 본사 임직원 200여명이 매월 급여 일부를 모아 후원금을 마련했다. 이 후원금은 꼰플롱현 내에 있는 700여명 유·초·중 학생과 지역주민을 위한 학교 환경 개선 및 도서관 지원 등 지역개발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올해는 꼰촛 마을 초등학교에 교실 2개와 화장실 등 위생 시설을 새로 지었다. 또 학교 부지 울타리를 세우고 담장과 교문을 개·보수했다. 인근 중학교에는 야외공간에 지붕을 설치해 뜨거운 햇볕을 피해 야외활동을 할 수 있게 했다.
효성은 미성숙한 성의식 문제 해결을 위한 젠더 회의 프로그램, 남녀 분리 화장실 설치 등 인식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효성은 작년 8월 국제구호개발 NGO인 플랜코리아와 ‘임직원과 함께하는 해외아동 결연 및 지역 개발사업’ 협약을 맺고 베트남 어린이들에 대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작년에만 임직원이 모은 4800여만원 등 총 9700여만원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