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서 작가, 체험하는 미디어 아트 선사
5월4일까지 예술의 전당에서 디자인아트페어 10주년 기념
2020-04-29 이영희 기자
10주년을 기념한 디자인아트페어에서 미디어아트 조민서 작가를 중심으로 도자작가 박준상, 금속조형작가 이송준 등 6명의 개인전과 회화, 입체, 도자, 일러스트 등 다양한 분야의 그룹전이 오는 5월 4일까지 예술의 전당 디자인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디자인아트페어에서는 10주년을 기념해 ‘미묘한 경계’라는 주제로 다양한 예술분야의 아티스트를 선정해 개인전을 진행하고 있다.
조민서 작가는 국내외 유명 작가 및 디자이너 앤서니 브라운, 카림라시드, 알레산드로 멘디니 등과 협업, 미디어아트를 선보이며 다양한 활동을 해 왔다. 특히 알레산드로 멘디니는 2018년 밀라노 스튜디오로 조민석 작가를 초청, 미디어 작품을 협의 했었다. 또한 서울 시청 앞에서 미디어 파사드를 시연한 경험을 갖고 내년에 앙카라 국제 아트전에 미디어 분야 초대작가로 예정됐다.
이번 전시는 AR기술 기반의 인솔 앰엔티(대표 김인철)와 평면속에 잠들어 있는 한국적 이미지에 생동감을 불어 넣어 초현실적 공간으로 재해석한 인터렉티브 영상이다. 한국의 ‘일월오봉도’에서 영감을 받았다. 작품 속 3D오브제로 제작된 단청기둥과 공간 속 풍경의 대조적 아름다움은 관객에게 시각적 사색을 제공하며 관객의 실루엣에 반응하는 폭포수는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한편, 이번 전시 작품 ‘일월오봉도’에 미디어 인터렉티브 기술을 접목한 (주)인솔엠앤티는 증강현실 분야의 선두기업이다. 관객의 눈높이에서 예술작품을 해석해 그 가치를 높였으며 4차 산업혁명 기술이 피부로 와 닿을 수 있는 체감형 콘텐츠로 재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