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철밥통 홍보실 파워에 주름살
유명연예인 스타 TV CF 송출 고집
‘신상품 개발 뒷전…기후변화 대응 제품개발 절실’
2020-05-10 김임순 기자
의류 패션업계가 제품개발보다는 디자인 홍보에만 열을 올리는 돈 값질 마케팅이 여전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더욱이 유명 브랜드 홍보실 담당자 일수록 환경변화를 외면한다는 것.
관련업계에 따르면 패션업계는 최근 수년간 영업망의 다변화와 글로벌 SPA 브랜드들의 완전 정착에 따라 제품판매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여기에 영업망은 온라인의 강자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유통망의 춘추전국시대를 맞았다.
새 시대에 맞는 브랜드 홍보 전략이 절실한 시점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대표 격인 모 브랜드는 탄생초창기부터 여자연예인 한 명에만 몰두해 오고 있다. 아웃도어 산업이 흥하거나 망하거나 변하지 않는 진실이다. 다른 사람이나 타 스타는 홍보효과가 없다는 자료를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대응할 뿐이다.
가히 홍보실 파워가 막강하다. 브랜드 탄생부터 매각, 그 후 전문경영인이 몇 번이 바뀌어도 브랜드 홍보실만은 탄탄하다. 브랜드 홍보는 만점이지만 자금력과 영업력이 모자라서 매출에 힘을 받지 못하는 것 뿐 이다.
캐주얼 모 브랜드는 신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것은 동영상 밖에 없다.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몇 년 동안 만들어내고 또 재고가 산맥을 이루었을망정, 우리가 만들면 기능성 티셔츠는 최신상품이다. 여기에 스토리를 만들어서 판촉하면 된다. 판매력 저하는 자금이 없어서 더 많이 송출해 내지 못한 때문이다.
시대변화에 대응 할 적절한 홍보력이 절실한 요즘이다. 우리가 입는 옷이나 용품이 미세먼지를 대응 할 수는 없는 것인가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