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駐韓대사 ‘한미 파트너십’ 강화…CCI코튼데이서 밝혀
한국 지난해 미 면화 2.3억불 수입
2020-05-16 김임순 기자
미국면화협회(CCI)가 ‘코튼데이 2019를 서울 종로구소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개최하며 관심을 이끌어 냈다. ‘코튼데이’는 미국 면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면제품의 수요를 촉진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시행하는 코튼 유에스에이(COTTON USA)의 글로벌 마케팅 일환이다. 올해 14일 개최된 행사는 18회째로 해리 해리스(Harry Harris) 주한 미국대사와 소니 퍼듀(Sonny Perdue) 미국 농무장관이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해리 해리슨 대사는 “작년 한국은 2억3000만 달러의 미국 면화를 수입했다”며 “코튼데이는 한미 기업 간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COTTON USA 브랜드의 성공을 기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코튼데이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면화 농민들의 최우선 과제인 지속 가능성의 가치와 면화 업계에 대한 통찰력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코튼데이는 텍스타일업계의 섬유와 원단 제조사, 판매자, 브랜드와 리테일러들이 모인 가운데 다양한 분야의 연사들의 발표를 통해 미국 면화 농부들의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혁신 노력 및 코튼의 최신기술과 트렌드 등 면화 비지니스 정보제공의 장으로 이어졌다.
미국면화협회 수석이사인 브루스 애덜리(Bruce Atherley)와PCCA(Plain Cotton Cooperative Association)의 카를로스 가르시아(Carlos Garcia) 글로벌 마케팅 매니저는 미면협의 글로벌 활동과 미국면화산업의 현재, 경제적 관점에서의 글로벌 면화시장의 주요 변화 전망을 설명했다.
또 4대째 가족 농장을 운영중인 마샬 하드윅(Marshall Hardwick) 하드윅 농장 4세대 농부가 ‘미국의 지속가능한 면화산업의 오늘과 미래를 위한 약속, ‘유에스 코튼 트러스트 프로토콜(US Cotton Trust Protocol)’의 향후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텍스타일 컨설턴트 로저 길마틴(Roger Gilmartin)은 정기적ㆍ저비용ㆍ고효율의 의류 공급 산업망 구축에 대한 해답을 제시했으며, 전 세계 최초로 대량생산방식이 가능한 천연염색 공정을 설립한 비전랜드의 김기완 대표가 ‘비건 다잉 백서(Vegan Dyeing Korea White Paper)’를 발표해 염색 분야 지속가능성에 대한 노력을 소개했다.
또 밀레니얼, Z 세대 등의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신소비 행태에 대한 섬유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즉석 설문조사를 진행, 라이프스타일과 의류 쇼핑 결정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지구를 위한 바른 선택으로 브랜드 및 리테일러에서 고려해야 할 우선적 결정은 무엇일까”를 묻는 질문에 ‘생분해되는 자연섬유로의 소싱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지구환경을 위한 소재 소싱의 재점검’이라는 응답이 각 35%씩 나왔다.
코튼의 혁신과 기술을 소개하는 ‘What’s New in CottonTM’ 패션 프리젠테이션에서는 불쾌한 냄새를 없애고 근육통증을 감소시키는 기능성 스포츠웨어, 에너지 회복 기능 등을 보유한 섬유기술,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섬유의 출처를 추적할 수 있는 기술, 오염배출을 최소화하는 섬유 등이 적용된 다양한 패션을 선보였다.
이어진 ‘WNICKorea(What's New in Cotton Korea) Project’에서 COTTON USA 라이센스 인증된 국내면방사의 혁신 원단을 선보이는 패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쾌속건조, 선명한 색상과 화학처리 없이도 부드러운 촉감, 필링이 없는 원단, 잦은 세탁에도 수분 증발 기능을 가진 원단, 가볍고 부드러운 데님, 오염방지 원단 등이 소개됐다.
‘소니 퍼듀’ 미 농무장관은 “미국 면화의 주요 고객인 한국 소비자들이 미국 면화에 기대하는 품질에 부응하기 위해 한국시장의 니즈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양국간 가치 있는 협력관계를 당부했다.
■미국면화협회 (COTTON COUNCIL INTERNATIONAL)
미국면화협회는 COTTON USA 트레이드마크를 통하여 미국산 원면 및 미국산 원면으로 만든 면사 및 면직물, 의류 및 침장용품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리는 활동을 하는 비영리 기구이다.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미국산 면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요를 촉진하는 활동을 한다.
■코튼데이 (COTTON DAY)
지난 2002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18회째 진행되고 있으며 최고의 섬유, 코튼의 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