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 지속 가능 티셔츠 공개
2020-05-23 최정윤 기자
라이프스타일 의류브랜드 ‘나우(nau)’는 식물염색이 나타내는 자연스러움을 강조한 ‘보타닉 다잉 티셔츠’를 출시했다. 나우는 지속 가능성을 컨셉으로 잡은 패션 브랜드다. 지속 가능 소재를 쓰거나 지속 가능 공정을 거친 제품으로 컬렉션 70%를 채웠다. 물과 염료를 적게 사용해 수질 오염을 줄이거나,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오가닉 코튼을 사용한다.
이제 나우는 단순히 지속 가능 소재를 쓰는 단계를 넘어, 염색 과정에서 자연을 고려하는‘보타닉 다잉’ 염색 방식을 옷에 적용한다. 보타닉 다잉은 수중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전체 염색 과정을 식물 성분과 자연 염료로 바꿨다. 천연 염색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자연스러운 색상을 준비했다. 커피와 회화꽃, 로그우드, 도토리로 7가지 색을 만들었다.
나우는 소비자도 함께 지속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도록 매장에 체험형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 나우는 플리마켓에서 천연 염색 체험 이벤트를 진행했다. 나우 관계자는 “수질 오염 20%가 패션업계 섬유염색에서 발생하고, 화학 염료가 하천과 해양 바닥에 쌓여 수중 생태계를 오염시킨다는 점을 우려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