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누가 소유권을 승계하나
기업공개 가능성도 있어
2020-06-10 최정윤 기자
샤넬은 올 2월 칼 라거펠트 사망 이후 소유권이 불분명한 상태지만,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루이비통마저 인수하기 힘들어보인다. 샤넬은 현재 약 1000억 유로(약134조 1134억원) 가치로 추정된다.
샤넬 소유주 알랭과 제라르 베르트하이머는 정년에 다다랐고, 일부 분석가들은 덩치가 큰 샤넬에 누가 관심을 가질지 모르겠다고 판단한다. 또다른 분석가들은 기업공개(IPO)로 전환하는 방법이 위기를 탈출할 수 있는 출구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샤넬 소유주들은 탈출 전략을 찾고 있고, 기업 공개는 가능성이 있는 시나리오’라는 리서치 기업 모닝스타 분석가 헬레나 소코로바(Jelena Sokolova)의 말을 인용했다.
헬레나 소코로바는 “샤넬이 1000억 유로 가치를 지닌다는 분석은 일리가 있다”며 구찌와 발렌시아가를 자회사로 둔 케링그룹이나 에르메스도 인수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