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걸 클라리언트코리아 상무
2001-03-20 한국섬유신문
“요즘 국내에 교직물이 인기를 끌고 물량 오더도 증가
하고 있으나 학계나 단체등에서 교직물에 대한 정확한
기술적 자료가 없는 상태입니다”며 “첫째는 자사홍보
차원에서 세미나를 기획했고 둘째는 업체들에게 기술적
인 도움을 주고자 했다”고 강대걸 상무는 세미나 취지
를 밝혔다.
지난해 12월 올 3월 두 번에 걸쳐 대구와 서울에서 나
일론/면 교직물 염색가공 세미나를 개최한 클라이언트
코리아 강상무는 산도스社에서 염료업계에 첫발을 내디
딘 후 1997년 독일 훽스트社 케미칼 분야와 산도스社
염료조제 분야가 합병 클라리언트 코리아 설립까지 20
여년간 염료업계에 몸담아 왔다.
누구보다도 염료 연구 및 실험에 있어서 열정을 가지고
있는 강상무는 국내 염·조제업체가 업계 발전을 위한
기술적 가이드가 부족한 것을 무척 안타까워한다.
세미나를 통해 교직물에 쓰이는 염료 사용방법과 사용
시 주의할점등 기술적인 측면을 강조하며 업체 관계자
들에게 친숙히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고 평한
다.
강상무는 업계 동향에 대해선 “유럽이나 일본 수입염
료에 대한 무조건 비판보다는 선진국 기술을 국내 현실
에 맞춰 습득 및 연구와 투자로 제품의 고급화를 통한
고부가가치를 향해 나가야 할 때입니다”며 “고급시장
에는 몇몇 업체를 제외하곤 경쟁자가 없는 형편인데 반
해 국내 및 중국업체등은 자신끼리 경쟁이 붙어 품질
우선 보다는 가격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실정입니
다”고 말한다.
또한 앞으로 양모, 실크, 교직물, 마이크로 섬유등 기술
과 지식이 많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과감한 연구와 투
자가 반드시 뒤따라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클라리언트 코리아는 국내 업체들 기술 파트
너로써 염색방법 추천 및 많은 실험을 통한 결과물들이
국내업체들과 함께 할 것임을 설명했다.
한편 클라리언트 코리아는 분산염료 foron, 산성염료
nylosan을 주요품목으로 생산 판매하고 있고 국내 업체
들이 기술 자문을 요구할 경우 외국인 기술자를 현장에
파견해 기술 지도 및 세미나 개최를 계속 할 예정이다.
/지승훈 기자 jsh@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