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방 이정국 전무
2001-03-20 한국섬유신문
“지난 98년과 99년은 상당하게 영업이 활성화를 이룬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영업환경은 상당히 바뀌고
있습니다.”라며 최근 긴장된 면방적업계 영업 현황을
설명하는 경방의 이 정국전무.
이 전무는 이번 경방의 정기 주총 후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한 면 방적 생산과 영업 전문가로 오랫동안 경방에
몸담아 오면서 합리적이며 차분한 성격으로 특히 업무
에 있어 강한 신뢰감을 얻고 있다.
특히 이 전무는 멜란지의 본격적인 판매시즌을 맞아
“멜란지 판매가 지난해 비교하면 쇠퇴기로 접어든 듯
한 느낌을 받고 있다”며 면방업계의 중요제품으로 부
각된 멜란지얀이 최근 성수기임에도 불구 지난해 비해
시즌이 늦어진 데다 가격대가 내려가고 있음을 우려했
다.
또 면 방적 분야 최대의 제조원가를 차지하고 있는 원
면 가격은 점차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영업환경은 위
축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영업환경이 어려워질 수록
과당경쟁을 하기보다는 적정량을 생산해서 적정가로 판
매하는 것도 각 사마다 공통적으로 고려해야한다”며
시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을 생각해야 할 때임을 강
조한다.
최근 면 방적 영업에 수입사 과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대해 “수입사가 상당하게 들어오고 있다”며
“국내 면방 업계는 시기별로 경기 호황국면일 때가 있
으면 다음은 반드시 하향곡선을 그었다”고 말하고 경
기 순환 곡선을 타며 영업정책을 세워왔는데 수입사로
인해 이마저도 어려움이 많다고,
그러나 경방은 이같은 영업환경 속에서도 수입사와 경
쟁할 수 있는 제품을 꾸준히 개발, 생산한다는 것을 원
칙으로 차별화 된 아이템으로 경쟁력을 회복해 나가고
있다.
세 번수를 비롯한 혁신소재 중심 고가 하이퀄리티로 일
본시장 영업 활기를 얻고 있는 경방은 고 단가의 고
수익정책을 원칙으로 한 영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 김임순 기자 is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