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감성 해리언, 대만 신진과 손잡고 美시장 공략

IHDA 심사참여…‘알리스 창’ 발굴

2020-06-20     정정숙 기자
해리텍스타일(대표 김형일)의 뉴욕 감성 패션 브랜드 ‘해리언(Harrian)’은 미국 시장 진출에서 호평을 받으며 국내외에서 순항 중이다. 지난해 1월 뉴욕에서 런칭한 이후 1년 만에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9~1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수주전시회인 2019뉴욕 코트리쇼에 참가한 이후 현지 관계자와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최근 미국 내 편집샵 및 부띠끄 11여곳과 수출계약을 마쳤다. 이번 계약은 해외 전시에 두 번째 참가한 이후 이룬 성과라 그 의미가 크다. 해리언은 이번 수주회에는 뉴욕의 패션 문화와 건축 및 전시예술 모티브를 접목한 핸드백을 선보이며 고품질의 유니크한 브랜드로 인정받았다.
한국과 미국에서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으며 어포더블한 럭셔리(Affordable Luxury)를 지향한다. 해리언은 최근 미국시장에서 신진 발굴에도 나섰다. 지난 12일 뉴욕 핸드백 디자이너 어워즈인 IHDA(The Independent Handbag Designer Awards)에서 스폰서로 나섰다. 해리언은 이날 어워드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여해 ‘Best Student Made Bag’ 수상자를 선정하고 시상했다. 해리언은 수석 디자이너인 크리스토퍼 벨트가 지난 2017년 디자이너 어워즈에서 총 7개 부문 중 3관왕을 수상한 이후 2년 만에 시상하는 브랜드로 올라섰다. 이번 ‘Best Student Made Bag’상은 유니크한 대만의 알리스 창(Alison Chang)에게 수여됐다. 이후 해리언은 이번 수상한 핸드백 디자인을 상품화할 계획이다.  IHDA는 2019 파이널에서 15여개 디자이너 작품을 선정한 이후 10여개 작품을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해리언은 국내에서 문화 예술가와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연 권지안 작가(솔비)의 Real Reality전시 후원에 나섰다. ‘Real Reality’ 전시는 2017년부터 최근까지 3년 동안 작업한 ‘우리 사회의 불편한 진실’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 ‘레드’, ‘블루’, ‘바이올렛’ 시리즈 70여 점 작품을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이다. 이번 전시에서 해리언과 콜라보레이션 작품도 대중에게 함께 선보였다. 해리언은 하반기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간다. 친환경 식물 소재인 한지가죽의 하운지(HAUNJI)를 활용한 백팩을 선보이며 친환경 경영으로 브랜드 가치를 키운다는 전략이다. 향후 로드샵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열고 브랜드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