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유니섹스캐주얼

2001-03-20     한국섬유신문
하반기 중저가캐주얼 브랜드들은 B·I 완성과 품질력 강화로 내실다지기에 중심을 세웠다. B·I 작업과 매장 리뉴얼작업 등 하반기를 장식할 이 들 브랜드들은 합리적인 가격은 유지하되 소재 보강과 다양한 컬러감으로 하이퀄리티를 추구한다. 또한 이미 B·I 작업을 마친 티피코시, 이랜드 등은 현 장중심의 리뉴얼 작업에 박차를 가해 올해안에 전매장 리뉴얼의 목표를 세웠고 메이폴, 카스피 등도 하반기 B·I 작업을 완성, 새로운 얼굴과 보다 편리한 쇼핑공 간으로 소비자에게 신선함을 선사하게 된다. ▲테마 : 전체적으로 자연스런 내추럴 이미지와 보다 편안하고 실용적인 스포티브 성향을 강조하고 있으며 의외로 다채로운 컨셉을 제시, 브랜드차별화를 위한 노 력에 기대치가 높은 것을 알수 있다. 자연이 지닌 근본적인 소박함과 러프함에 오리엔탈 무 드를 조화시킨 70년대 히피,팝 스타일(메이폴)과 도시생 활을 탈피한 스포츠 스트리트 스타일(브이네스), 밀리터 리룩의 실용성과 기능성의 재해석(옴파로스), 학생다운 밝고 건강한 이미지(이랜드)까지 각각의 브랜드이미지 정립과 성향에 충실한 태도로 다음시즌에 임하고 있다. ▲상품구성비 : 30:50, 50:30, 40:40 등 브랜드별 차이는 있지만 베이직과 뉴베이직이 80%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기본스타일을 바탕으로 각각의 상품력 강화에 주 력하고 있음을 알수 있다. 강화된 상품을 살펴보면 ‘메이폴’이 간절기 상품으로 점퍼,스웨터류에 대한 포지션을 넓혔고 ‘이랜드’가 로고 맨투맨류를 확대, 대학생 타겟의 브랜드이미지를 강조한다. 이밖에 남성적 성향이 짙은 ‘옴파로스’와 ‘티피코 시’가 여성라인에 대한 트랜드를 수용하겠다고 밝혀 새로운 고객 잡기가 예상된다. ▲소재 및 컬러 : 천연섬유를 중심으로 기능성이 강화 된 화섬류와 터치감을 살려낸 소재, 테크니컬 소재지만 내츄럴함이 돋보이는 소재가 주를 이룬다. 또 니트,스웨 터류의 인기에 힘입어 로우,하이게이지가 공존하며 다 양한 표면효과를 거둘 수 있는 원사 활용도에도 집중하 고 있다. 컬러는 내추럴 이미지에 부합되는 베이직계와 카키계열 이 중심. 특히 기본 컬러로 오랫동안 유행했던 화이트, 블랙,그레이에서 탈피해 파스텔계의 부상이 눈에 띠며 오렌지,핑크,옐로우등 생기발랄한 컬러가 포인트로 급부 상했다. ▲인기예상 아이템 : 지난해와 같이 간절기를 대비한 스포츠점퍼류와 보온성이 강조된 폴라폴리스 아이템의 인기를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스웨터,패딩,다운류의 인기도 계속될 것으로 전 망하고 있지만 뉴베이직계의 디자인 변화가 필수 요소 로 따라붙었다. ▲마케팅 포인트 : 가격 경쟁력 재고에 초점을 둔 특화 아이템 개발과 새로운 가격정책이 실행된다. 저가의 비 율보다 중고가 하이 퀄리티 상품 개발에 힘입어 효율올 리기에 탄력을 더하겠다는 전략. 이밖에 브랜드리뉴얼과 함께 신고객 창출에 나서 적극 적인 광고홍보와 스타마케팅, 이벤트 활성화로 인지도 및 선호도 재고에 힘쓰며 지역밀착영업으로 점주에 대 한 만족도 극대화라는 과제도 실현해 간다. /박세은 supark@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