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들과 함께 하는 ‘커먼마켓’ 관심집중
코오롱FnC, '기글 · Do Not Disurb' 두 개 브랜드 가동
2020-06-26 이영희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인플루언서들과 새로운 패션 비즈니스 모델 ‘커먼마켓’을 가동한다. 상품에 대한 적극적인 피스백과 홍보에 나서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커먼마켓’은 밀레니얼 세대가 상품 디자인과 판매를, 코오롱FnC가 상품생산과 배송의 역할을 분담해 시장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한다.
커먼마켓은 기글(giiigle)과 ‘Do Not Disturb' 두 개의 브랜드를 시험 운영한다. 기글은 SNS 인플루언서인 임기용과 지난 2월에 런칭했다. 임기용은 서울대생으로 학교에서 촬영한 데일리룩 콘텐츠로 인기를 얻었다. 기글은 셔츠와 팬츠, 즉 일명 아메카지룩을 제안하고 있는데 지난 6월초 와디즈에서 펀딩을 진행했고 10일동안 목표액수 약 1200%를 상회하기도 했다.
Do Not Disturb는 모델 에이전시인 고스트(GOST)에 소속된 세 명의 모델 안재형, 김준수, 유채림이 인플루언서로 함께 한다. 이들 인플루언서는 기본 티셔츠와 셋업 자켓 팬츠, 베스트 등 13개 아이템을 선보인다.
코오롱FnC는 두 개 브랜드를 온라인 편집숍 29cm에 지난 5월 29일 입점시켰으며 수요일마다 새로운 브랜드를 소개하는 코너 ‘수요 입점회’를 통해 선보였다.
디저트 카페로 유명한 ‘글래머러스 펭귄’의 파티셰 유민주와도 함께 가방 2종과 앞치마를 선보여 화제가 됐으며 그 중에서 ‘레몬머랭 캔버스백’은 2일만에 준비수량이 완판, 추가 수량을 확보하는 등 성과가 좋았다.
온라인 비즈니스를 총괄하고 있는 김기영 코오롱FnC 전무는 “마케팅에 능한 밀레니얼 고객과 함께 그들이 입고 싶은 옷을 만들어 판매하면서 좀 더 가볍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자 한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