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제화 트랜드 ‘로맨티즘’
2001-03-20 한국섬유신문
올해 제화 트랜드는 지난해와는 달리 ‘로맨티즘’이
주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장식이 거의 없는 ‘미니멀
리즘’제품이 대거 선보였으나 올해는 이에대한 반동으
로 보석·리본 등의 장식을 이용하거나 꽃을 수놓는 등
‘로맨티즘’을 주 컨셉으로한 드레스 풍의 제품이 올
한해 제화트랜드의 기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관련 올해 제화트랜드의 전반적인 틀은 ▲럭셔리
감각을 이용, 수공예 디테일을 강조한 Romantic
Elegance ▲스포티 감각에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Natural Feminne ▲클래식과 미니멀리즘의 절묘한 조
화를 보이는 Neo Traditional이 될 것으로 업계는 점치
고 있다.
색상도 이에 걸맞게 파스텔 그레이·브라운 등을 메인
으로, 여성스러운 감각의 레드·오렌지, 시원한 느낌의
블루 등 지난해까지 선보이지 않았던 제품이 대거 등장
할 것으로 보인다.
스타일은 MICAM에서 선보였던 사각중창과 그에 맞는
힐이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일 것으로 보이며 미들의 경
우 레이스·Hot Fix·리본장식 등의 화려함이 주를 이
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름에 나올 샌들도 이같은 추세를 반영, 지난해부터
강세를 보였던 보석신발이 올해는 그 수요가 피크에 이
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의 이같은 예측은 경기활성화와 그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회복 기대에 따른 수요의 팽배,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고객의 얼어붙었던 구매심리
를 활성화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추세에 있다.
또 지난해 제화업체들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장식이 배
제된 미니멀리즘을 선보이면서 대부분의 고객들이 제품
을 구입, 올해는 메리트를 잃었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
다.
더욱이 데님이 올들어 점차 화려한 스타일로 부상함에
따라 이에 걸맞는 유치할 정도의 화려한 제화트랜드가
새천년, 그 첫해에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허경수 기자 dart@ayzau.com